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04.11 2011

[홍콩] 주택 임대 수요 2배로 증가 70%가 일본 고객

조회650

홍콩 주택 임대 수요 2배로 증가… 70%가 일본 고객  

 
지난달 일본에서 최악의 지진 발생과 그 여파로 인한 원전 시설이 파괴되면서 누출된 방사능 공포로 피난길에 오른 적지 않은 일본인과 일본 주재 외국인들이 홍콩으로 몰려들면서 주택 임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문회보(文匯報)는 홍콩의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일본 고객의 주택 임대 관련 문의가 많아졌고 개인이 아닌 가족이 거처할 만한 주택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보도했다.

 

홍콩섬의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지진 발생 후 주택 임대 거래가 2배로 급증했으며 이 중 70%가 일본 고객, 특히 일본인 가정 위주였다.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재난 발생 후 방사능과 치안 문제를 우려하는 일본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홍콩에 잠시 머무르기 위해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콩 부동산 중개업계는 최근 집을 보러 다니는 가족 단위의 일본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전에는 대부분의 일본 고객이 혼자 머무를 주택을 찾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현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중개업체 관계자는 현금이 필요해진 일본인 주택 소유자가 타이쿠싱의 한 아파트를 시가보다 200만홍콩달러나 저렴한 가격에 매매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홍콩호텔업주연합회 레이한셍(李漢城) 총간사는 "일본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일본인의 객실 투숙율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객실 입실률은 80%대로 예년 동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으로 '피난 온' 일본인들이 호텔에 투숙하기보다 가족이나 친척, 지인들의 집에 잠시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일식당들은 일본 원전의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Itamae(板前)와 Itacho(板長) 스시를 경영하고 있는 Taste of Japan Group의 사장은 일식업계가 대부분의 식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는다는 광고를 게재한 후 영업이 10% 정도 증가하는 등 점차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지진 전보다 3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콩] 주택 임대 수요 2배로 증가 70%가 일본 고객'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일본 #홍콩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