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색소 ‘蘇丹紅(수단1호)’ 파동 급격히 확산(KFC 2종 메뉴 판매중지)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KFC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햄버거에 암을 발생시키는 ‘수단1호’ 색소가 발견돼 2종의 메뉴에 대해 판매 잠정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고 時代報가 최근 보도했다. 현재 발암색소가 든 향신료 ‘수단 1호’ 제품들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로 유통이 확산돼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KFC 중국 본사인 바이성찬인(百勝餐飮)사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중국내 모든 매장에 대해 ‘뉴올리언즈 닭 날개’(新奧爾良烤翅)와 치킨 햄버거(新奧爾良烤鷄腿堡) 판매를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유명 슈퍼마켓들에서는 판매중이던 소시지, 컵라면, 피자, 파이, 샌드위치 등의 패스트푸드를 긴급 회수해 폐기 처분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의 150여점의 KFC매장도 위 2종 메뉴에 대한 판매 잠정 중지에 들어갔다. ‘수단 1호’(蘇丹紅) 색소파동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시작됐다. 영국에서는 이 색소가 첨가된 식품이 4백여 개 품목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상하이 aT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