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 2017년 11월 16일 열린 터키 의회총회에서 탄산수, 과일 탄산수, 레모네이드, 과즙 과일 주스, 무알콜 맥주, 에너지 음료, 아이스 티 및 과일 음료에 대해 특별소비세 (？TV) 10%를 부과하기로 결정.

- 채소 주스와 터키 식품 코덱스에 따른 100% 과일 주스, 천연 미네랄 수에 향을 첨가한 탄산음료는 이번 특별소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됨.

- 과즙이 들어간 과일 주스에 대한 특별소비세 부과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음. 이스탄불 대학교 방사선과 교수 야부즈(Yavuz Dizdar)는 과일 주스에 대한 과세는 받아들일 수 없는데 과일 주스를 다른 음료 제품과 한 그룹으로 묶어 과세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과일 주스는 다른 음료와 달리 건강음료라고 설명. 또한 특별소비세 부과로 가격이 올라가면 어린이들의 과일 음료 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함. 이스틴예 대학교 영양학 교수 푼다(Funda Elmacıo？lu) 역시 과일 주스는 인간의 삶에서 물만큼 중요하며 이번 결정은 터키 국민들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

- 한편 터키 펩시코(PepsiCo)는 2018년도 1월부터 시행되는 일부 음료의 특별 소비세(？TV) 10% 부과와 관련하여 자사 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할지 또는 제품 용량을 줄일지 소비자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함.

- 터키 펩시코 사업본부장 Levent Y？ksel은 펩시코는 현재까지 터키 농업에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터키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 주요 전략적 시장 중의 하나라고 소개함. 특히 터키의 높은 젊은 인구 층과 증가하는 소비 잠재력이 터키의 지역적 입지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 터키 펩시코는 직접고용 3천명과 더불어 간접고용 4만명의 인력을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터키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 언급함.

* 시사점

- 100퍼센트 천연 과일주스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제외되었는데 이는 터키 자국 과일 음료 산업의 보호로 엿보임. 세금이 부과되는 혼합과일주스 및 기타 음료의 경우 펩시코등 많은 글로벌 기업 제품이 높은 비율로 터키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최근 터키 정부의 다양한 식품가격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음료 특별소비세 부과로 식품가격 인플레이션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또한 터키의 불안정한 정치, 경제 환경과 지속적인 터키 리라화 가치의 하락, 자국 산업 보호 분위기로 당분간 펩시코등 많은 외국계 글로벌 식품기업의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됨.

* 출처

- 2017.11. 24. Gida Hatti

https://www.gidahatti.com/otv-zammi-icin-anket-yapacak-89265/

- 2017. 11.17. Gida Hatti

https://www.gidahatti.com/meyve-suyu-nektar-otv-88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