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일시 수입 중단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미 육류수출협회(USMEF)는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태국 당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태국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확인된 광우병과 관련해 추가 정보를 받을 때까지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농무부는 지난 26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캐나다, 멕시코, 일본, 한국 등은 수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 농무부 관계자는 "많은 무역상대국이 광우병과 관련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정보들은 즉각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28일 티라 옹사뭇 농업장관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확인 결과 기존에 수입하던 품목에 대해서는 금수 조치를 취하지고 않고 수입하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은 현재 30개월 미만 뼈 없는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에서 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선언을 하면서 30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에 대해서 예외로 계속 수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광우병 재발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태국이 수입하지 않던 쇠고기를 수입 중단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광우병에 대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선언으로 보인다.

(Source:  한아시아 뉴스 2012년 4월 30일,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