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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2010

중국, 농산물 가격 폭등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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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산물 가격 폭등 원인은?


최근 중국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최근 마늘, 녹두, 생강, 감자, 배추, 고추 등 중국의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급등의 원인은 중국 서남부의 가뭄과 중동부의 저온 등 기후 영향 탓도 있지만 일부 거래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사재기, 가격 부풀리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무역협회(KITA) 상하이 지부(지부장 김학서)는 이와 관련 지난 11일 ‘최근 중국 농산물 가격 폭등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가격 폭등의 대표적인 품목인 마늘의 경우 2008년 6월 톤당 400위엔에 불과했으나 작년 11월에는 7,700위엔, 금년 9월에는 1만 3,200위엔으로 무려 33배나 폭등했다. 녹두는 생산량은 주요산지인 서북, 동북, 화북지역의 가뭄 현상으로 13만톤 감소하였으나 지난해 수출량은 27만톤으로 13만톤 증가한 가운데 국내수요도 급증. 이로 인해 금년 5월 이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밖에 생강의 경우 작년 11월에 비해 7.5배, 감자는 작년 8월에 비해 4배, 배추는 금년 5월 이후 5배, 고추는 금년 1월에 비해 5배 폭등했다고 전했다.


이 농산물들 가운데 특히 마늘이 심한데, 중국의 마늘 생산량은 세계 총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대부분 수출되고 있다. 그 동안 수출가는 중국 현지보다는 주로 외국 수입상이 결정해 왔기 때문에 가격이 낮게 형성됐었으나 올 들어 중국에서 가격을 결정하기 시작함에 따라 마늘 수출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이런 마늘의 폭등 원인을 공급?수요?유통?화폐의 측면으로 나눠보면, 공급의 요인으로 농산품시장은 주기성을 띠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지만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어긋나 가격의 폭등, 폭락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수요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의 연간 마늘 수요는 1,040만톤으로 소비수요, 투기수요, 수출수요로 나뉜다. 이 중 마늘이 중국인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작아 일반적인 상황 하에서는 소비 수요와 투기수요가 중국 내 마늘 가격의 폭등, 폭락을 초래하기는 어려웠다. 중국은 세계 최대 마늘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신종플루 이후 한국, 일본 등 해외에서 마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2009년 중국의 마늘 수출량은 174.23만톤, 수출액은 12.3만달러로 톤당 평균 수출 가격은 705.9달러였으나 분기별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 마늘 가격의 폭등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마늘 가격을 결정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가격 결정을 주도하는 중개상들은 충분한 마늘 공급원을 확보한 후 단기 혹은 장기의 투기행위를 거쳐 마늘가격의 폭등을 유도했다.


이런 마늘 가격 폭등을 해결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마늘 생산 기업들의 산업화 경영과 표준화 생산 그리고 농산품 가공기술 높여 국외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KITA는 분석했다.


자료 : 상하이aT센터(10. 18, 상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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