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대 강제해산에 나설 듯(최근이슈)
조회294중국이 조만간 도심점거 중인 시위대에 대한 강제해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홍콩당국이 경찰 7천 명에 대한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다수의 홍콩언론을 인용해서 홍콩경찰과 사법기관이 이르면 12일 회의를 열어 시위'(금지령) 집행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시위대 강제해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 지역의 시틱타워(中信大廈) 주변과 몽콕의 네이선(彌敦)로드, 아가일(亞皆老)거리 등 3곳의 점거를 금지하는 명령을 연장하면서 경찰이 명령을 어기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거나 체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애드미럴티의 시위대는 최근 시틱타워 출입문 주변에서 철수했지만, 몽콕 시위대는 점거 해제'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20일 일부 버스 회사와 택시운전사 협회, 시틱타워 건물주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들 지역에 한시적으로 '점거 해제' 명령을 내렸다.
경찰이 11일 현재 '센트럴 시위'를 정리할 7천 명의 경찰력을 소집하고 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이들에 대한 휴가는 13일부터 전면 취소된다.
전날 홍콩 경찰은 “10일 홍콩 법원이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점거해제’ 명령 위반자를 체포하도록 허가했습니다. 12일이나 또는 13일 까우룽 반도 몽콕 지역에서 바리케이드 철거와 시위대 해산에 나설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홍콩 시민 70% 이상이 민주화 시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음에 따라 홍콩경찰은 휴가를 반납하고 시위대 해산에 힘쓸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인터뷰에서 중국당국이 한동안 시위대와 '소모전'을 벌인 것은 5∼11일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베이징에서 열린 것과 관계가 있다며 회의가 완료된 만큼 적극적인 정리 작업에 나설 것이며 적절한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홍콩 행정장관 선거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40일 이상 이어지는 도로점거 농성을 중앙 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9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렁춘잉 행정장관을 만난 시진핑 주석은 "난세가 돼서야 비로소 누가 충신인지를 알 수 있다"는 내용의 한시를 인용하면서 렁 장관을 치하했다.
# 이슈 대응방안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45일차에 접어든 지금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홍콩경찰은 전원 휴가를 반납하고 시위를 강제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APEC회의가 종료됨에 따라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으며 세대격차 차이로 인해 시위대 내부 균열도 심각해지는 상태이다. 9월부터 계속되었던 홍콩의 민주화시위가 장기화될 것인지 아님 종지부를 찍을 것인지에 대해 수출업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businessspectator.com.au/news/2014/11/12/international-news/hong-kong-govt-set-clear-protest-sites
http://www.thenews.com.pk/Todays-News-1-283368-HK-farmers-protest-over-tycoon-land-grab
http://blogs.wsj.com/chinarealtime/2014/11/12/hong-kong-police-get-ready-to-clear-occupy-protest-sites
http://www.wednesdayjournal.net/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4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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