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토마토 가격 - 농가들
조회520널뛰는 토마토 가격 농가는 울고 소비자는 다시 웃다
지난주 8월 22일 토마토 1근(600g)의 도매가격이 NT$210달러(한화 약 8천원)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되었던 것이 이번 주 8월 28일 농량서(農糧署)에서 실시한 가격조사에서는 NT$50달러
(한화 약 2천원)로 떨어져 1주일 새 4배씩 폭등과 급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토마토 농가들은 ‘정부가 시장에 관여하여 가격을 끌어 내리고, 동시에 수입 토마토를 대량으로
공급하여 토마토 가격의 급락을 가져왔다’고 항의하였다.
농량서(農糧署) 서장 리창랑(李蒼?)은 농량서(農糧署)에서 농산물 가격 조사를 실시하여 일부러 토마토
가격에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니냐는 농민들의 불만은 있었지만 소비자를 위해 농산물 가격조사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것이고, 농산물의 거품가격이 빠지면서 생기는 농가의 불만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주 8월 22일 토마토 1근(600g)의 가격이 NT$210달러가 넘어서면서 대만 행정원 농위회(農委會)에서
급히 토마토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 실시와 동시에 이번 주 NT$50달러까지 급락하였다.
토마토 농가들은 2011년 토마토 가격의 급락으로 1근(600g)에 NT$10달러 밖에 받지 못해 큰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였다. 게다가 올해에는 태풍과 잦은 비의 영향으로 꽃이 펴도 수정이 힘들어 수확량이
작년의 50%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나마 이렇게 형성된 높은 가격으로 작년과 올해의 손해를
메꾸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농가가 떠안게 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하였다.
하지만 농량서(農糧署) 부서장 황메이화(黃美華)은 농가들에서 높은 가격과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비
피해를 대비해 황급히 많은 양을 수확하면서 시장의 공급량이 갑자기 증가하였고 이 때문에 토마토의
시장 가격이 급락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반면 소비자와 과일 소매상에게는 토마토 가격 급락이 반가운 소식이 되었다. 폭등한 가격으로 과일로는
물론이고 달걀토마토 볶음(대만인이 자주 먹는 반찬)에 넣을 엄두조차 못 내고 있었는데 이제는 예전처럼
부담 없이 토마토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난주 폭등한 가격에 2~3일에 한번씩 밖에 판매되지 않던 토마토가 정상 가격으로 돌아오면서
예전과 같은 물량으로 판매 되고 있어 소매 판매상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다.
이와 관련해 대만 정부는 국내 부족한 토마토 공급량의 대부분을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다.
시장의 부족량에 따라 2009년엔 약 80톤, 작년엔 8톤 정도로 매년 일정하지 않게 수입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수입되고 있었는데 2009년 약 4톤으로 가장 많았고 2010년 0.5톤 그리고 작년과
올해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3개년 국가별 토마토 수입 현황> 단위: Kg, US$ 천불
|
2009 |
2010 |
2011 |
2012(~7월) | ||||
국가 |
중량 |
금액 |
중량 |
금액 |
중량 |
금액 |
중량 |
금액 |
뉴질랜드 |
66,367 |
208 |
34,513 |
109 |
2,770 |
8 |
1,870 |
5 |
캐나다 |
7,983 |
33 |
933 |
2 |
4,990 |
30 |
|
|
한국 |
4,320 |
6 |
465 |
1 |
9 |
0 |
|
|
합계 |
78,670 |
247 |
35,911 |
112 |
7,769 |
38 |
1,870 |
5 |
이번 주 대만을 강타한 ‘덴빈‘ 태풍의 영향으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족한 시장 공급량을 수입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어 토마토 수출업체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출 처 : 연합보 (20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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