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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2013

[홍콩]홍콩 한 공장에서 샥스핀 3만여개 말려…환경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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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상어지느러미(샥스핀)을 대량으로 건조하는 현장이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샥스핀 요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최근 홍콩 케네디타운에 있는 한 공장 옥상에서 청상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샥스핀

3만여개를 말리는 것을 발견해 공개했다.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장 직원은 “최소 1주일간 햇볕에서

말려야 한다”면서 “이들 샥스핀은 수입한 것이지만 어디서 들여왔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공장 주인은 상어 개체가 줄어드는 데 대한 책임을 중국의 샥스핀 소비에 돌리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양인들도 상어 고기를 자주 먹는다”라면서 “우리는 상어의 다른 부분을 먹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환경 단체들은 아직도 홍콩에서 샥스핀 거래가 여전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홍콩 정부가 샥스핀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어 보호단체인 ‘샤크 세이버스’는 대만 당국이 지난해 샥스핀을 자르고 나서 몸통은 바다에 버리는

‘잔혹한 어업행위’를 전면 금지했고 중국도 3년 내 공무 접대에서 샥스핀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홍콩 정부가 태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 출처 : 2013.01.10 (위클리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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