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기농산물 수요 급증
조회507영국의 제 3위 대형소매유통인 Sainsbury는 자국산 유기농 우유제품판매를 2005년에 전년대비 80% 신장시켰고, 현재는 국내 우유생산농가들에게 유기농 우유생산으로의 사업전환을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전과는 반대로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Sainsbury가 지원 및 독려를 통해 오히려 농가들에게 유기농법 식품생산에 종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Soil Association organic charity에 따르면 다른 대형소매유통업체들도 보다 많은 농가들이 유기농법 식품생산으로 전환하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감자, 양파, 사과, 쇠고기 등을 포함한 주요 유기 농산물이 자국 내에서 조달되는 비중은 전년대비 6% 증가한 82% 수준이다.
대형유통업체들에 의하면 야채, 낙농제품, 육류 등에 대한 유기농 제품의 소비가 폭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유기농 식품 구매 시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실정이다.
작년에 Tesco, Asda 그리고 Morrison은 막대한 양의 유기농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수입했고, 올해에도 Tesco의 경우 매대 비중을 유기농 돼지고기는 전년 58%에서 금년 74%, 유기농 쇠고기는 전년 52%에서 금년 71%로 각각 높이고 있다.
Tesco 유기농 육류 구매담담중역인 Sean McCurley씨에 따르면 Tesco가 판매하는 유기농 육류 100%를 영국 내에서 자체조달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 한다. 실제로 유기농 육류 수요는 연간 60%씩 신장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자국조달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거라고 한다.
The Soil Association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 및 음료 판매는 2004년 11% 신장한 12억 파운드(한화 2.4조)이고 2005년에도 크게 신장했을 거라고 추정된다.
이러한 유기농 제품의 판매증대현상은 영국 농부들에게도 여러 가지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아직도 영국 농지의 4% 미만이 유기농법으로 운영되고 있어 비중이 매우 낮다. 그리고 농가들이 마음 놓고 유기농법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형소매유통들이 장기구매보장 및 경비지원 등 실질적이고도 확실한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 한, 대다수의 농가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유기농법 생산으로의 전환을 자발적으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Food and Drink Europe, 2006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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