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류시장 최근 동향

- 위스키 시장 안정적 성장세, 캔 하이볼 가정용 소비 증가 -

위스키 시장은 장지적인 소비부진에서 탈출한 이후 새로운 안정적 성장기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위스키 정착을 유도한 것은 가정용 캔 하이볼에 의한 가정용 음용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009년에 「角하이볼캔」이 출시된 이후 시장 성장을 견인해 올 상품이 산토리 스피리츠다. 산토리의 위스키 전략의 핵심이 되는 것은, 음용시의 품질 어필이다. 점포에 따라서 맛이 차이가 나지 않도록 「맛있는 角하이볼」의 만드는 방법을 만들어, 어느 음식점에서 마셔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활동을 철저히 해왔다.

국산, 수입 위스키 모두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추세로, 제조사 각사는 위스키에 탄산을 섞어 먹는 「하이볼」 을 필두로 젊은청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볼 인가가 높은 가운데, 업무용 대책과 연동된 형태로, 가정용 판매확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연간 위스키 전체시장은 한자리스 후반의 플러스 추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도 상반기 위스키 과세수량은 전년대비 7.3% 증가하였다. 2016년도('16.4월~'17.3월)에서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14만 8,828kl를 기록하였으며, 국산 위스키 시장은 직전 10년간 약 2배 성장했다. 가정용 시장은 6월 1일 시행된 주세법 개정과 주류업조합법의 영향으로 일부 양판점에서는 위스키 점포가격이 1병(700ml) 당 수십엔 정도 상승했다. 맥주류 또한 판매가격이 상승하여 맥주류 주 소비층이 위스키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일본의 주류시장은 장기 축소가 계속되고 있다. 전체시장은 2015년은 99.7%인 3조 5937억엔, 2016년이 99.4%인 3조 5738억엔으로 전망된다. 위스키, 저알코올 음료 등 최근의 성장 카테고리는 2015~2016년도에도 계속 호조 추이를 보여 주류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맥주의 경우도 시장은 축소된 상태이지만 각 메이커들이 맥주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하락 추세가 멈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확대를 유지해 온 와인이 2016년도는 축소로 돌아섰으며, 신상품의 발매로 시장이 좋아진 발포주가 다시 축소되었고, 청주, 소주 등 일본술도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등 과제도 많다. 또한 2015~2016년에 걸쳐서는 원료비 상승 및 배송비용 상승 등 수익을 압박하는 요인도 많이 발 생하였다

최근 주류시장에는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맥주류는 주세의 일원화를 염두에 두고 맥주(맥아 67%이상) 상품 강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츄하이 등의 혼성주류도 세율개정 결정 및 주류의 할인 규제제도 시행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분주한 상황이다.

  * 자료출처 : 일본식량신문, 야노경제연구소

<시사점>

 ㅇ 일본 주류시장은 주세법 개정에 따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서 2026년에는 주세가 일원화

     되는 구조이다. 맥주(맥아 67% 이상) 업체를 비롯해 신장르(제3맥주 등), 저알콜음료, 위스키 등 주류 각 분야에서는

     주세법 개정에 대비한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주류 시장 뿐만 아니라 수퍼마켓과 편의점의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년 6월부터 시행된 주류할인 제한제도에 의해 그동안 수퍼마켓의 간판 상품으로 행사를 많이 했던 맥주류의 마케팅이 제한되어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동네에 소재하며, 점포가 많고 그동안 맥주 할인행사를 하지 않았던 편의점에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ㅇ 일본에 주류를 수출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한국의 업체에서는 일본의 주류시장을 면밀하게 예의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한국산 주류 중 규모가 큰 제3맥주는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기능성 등 현지시장에 맞는 상품개발과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편의점 판매채널이 보다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량, 크기 등을 고려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