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부는 어류에 포함된수은성분이 태아와 신생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생선섭취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수은은 상온에서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유일한 금속으로 해양동물 먹이사슬에서 상위 레벨에 속하는 크기가 큰 어류들에서 종종 발견되는 유독물질이다.이와 관련해 미국 식품검역소의 케서린 마하피 담당자는 “수은성분이 산모의 혈액이나 모유를 통해 전달될 경우 태아나 신생아의 두뇌발달에 장애를 줄 수 있다”며 “혈액검사 결과 미국 전체 임산부 6명 중 한 명 꼴로 태아의 두뇌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수은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그는 또 “건강한 성인일 경우라 할지라도 지나친 수은섭취는 고혈압과 심장질환에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특히 임산부는 일주일에 두 끼 또는 12온스 이상의 해산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타 어류에 비해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수은을 포함하고 있는 어류로는 상어와 황새치, 참치 등이 있다.한편 연방 보건부 생물학자인 존 셀미엔 박사는 “미국 식품검역소의 연구결과에 따라 캐나다 자체 어류 내 유해성분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만약을 대비해 임신기간 중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