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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2014

미국, 캐나다산 가금류 수입 중단 조치(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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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캐나다의 브리티쉬콜롬비아(British Columbia)주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인해 캐나다산 가공되지 않은 가금류에 대한 수입을 중지시켰다고 미국의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최고 수의사는 로이터(Reuter)를 통해 지난 월요일 발표했다.

 

이번 수입 중단 조치는 12월 4일 발효되었으며 이날은 캐나다에서 “고병원”균인 H5N2바이러스가 발병된 날이라고 농무부의 수석 수의사인 존 클리포드(John Clifford)는 전했다. 그러나 클리포드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며 금지 조치는 몇 달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류 플루, 조류 인플루엔자라고 불리는 이 균은 조류에서 발견되는 전염성의 바이러스이다. 대부분의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적절하게 가공되거나 조리되었을 때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안전상의 위험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캐나다의 식품안전검사국(The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는 브리티쉬컬럼비아주의 농장이 조류인플루엔자에 이해 감염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80,000여마리의 칠면조와 닭을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살아남은 가금류들 또한 농장에서 조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농무부는 이러한 바이러스균의 발병으로 인해 미국에서 “어떠한 위험도 끼치지 않는” 상태라고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캐나다산 가금류에 대해 어떠한 검역이라도 실시하려고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브리티쉬컬럼비아주의 가금류연합(Poultry Association)의 회장인 레이 니켈(Ray Nickel)은 브리티쉬컬럼비아주의 어느 누구도 미국으로 가금류를 수출하고 있지 않다고 했으며, 지역의 칠면조와 닭 가축업자들은 모두 내수용을 위해 가축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칠레는 미국의 가금류 수입국 중 가장 많은 수입량을 차지하는 2개 국가라고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닭연합회(National Chicken Council)의 대변인인 톰 수퍼(Tom Super)는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섭취되는 99%의 닭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사육되었으며 가공 처리된 닭이다.

 

한편 한국, 홍콩, 대만, 일본은 지난 주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캐나다산 가금류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켰다.

 

 

# 이슈 대응방안


우리나라는 2004년 4월부터 미국 가금류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한 이래 10년 만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삼계탕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미국 농무부가 지난 3월 26일 확정 공포한 법령 번호인 FSIS-2012-0019(Eligibility of the Republic of Korea To Export Poultry Products to the United States)에서 근거하는 것으로, 내용은 미국 식품안전조사국 FSIS가 한국의 가금류 가공 식품관련 규정과 안전조사 시스템, 가공 과정 등을 심사한 결과, 믹구의 관련 규정과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법령에 ??르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모든 가금류 가공 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한번 더 안전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가지고 있다. FSIS0019조항은 미국이 그동안 한국산 삼계탕 원재료의 자국 내 진입에 대해 까다롭기 짝이 없는 잣대를 들이댔었다는 것을 뜻하며 한국산 제품이 이를 뚫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경우 다른 어느 국가들보다 까다로운 식품 안전 규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자국으로 수입되는 가금류 등 육가공품에 색소, 보존제, 화학제 등이 포함됐거나 가축을 기르는 과정과 가공 과정에서의 위생, 안전 규정이 미국 기준에 못미치는 제품은 엄격한 수입 규제를 받는다. 미국이 가금류 가공품 수출국에 요구하는 위생, 안전 규정은 매우 구체적이며 특히 시설물에 대한 정부의 감시, 규제 조항을 두고 있다. 미국 수출을 목적으로 가공되는 과정을 다른 과정과 분리해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가공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이지 않았음을 증명토록 하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가금류 가공과정을 도살과 열가공, 비열가공, 분쇄가공, 비분쇄가공 등 9가지로 구분해 각 과정마다 다른 관리 규정을 두도록 대상국에 요구하고 있으며 외관(포장)에 붙이는 내용물에 관한 규정도 요구수준에 맞춰야 하며 하나라도 지키지 않을 경우 수입 규제를 받으니 유의해야 한다. 10년만에 다시 열린 미국 수출길로 인해 우리나라 삼계탕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미국의 주류 시장보다 한인 교포들이 주 타깃이며 점유확대측면에서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삼계탕을 비롯한 가금류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는 것은 우리 농가의 오랜 희망을 실현하는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품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으로 수출길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www.foxnews.com/health/2014/12/08/us-suspends-some-canadian-poultry-imports-due-to-bird-flu/
http://www.reuters.com/article/2014/12/08/canada-birdflu-usa-idUSL1N0TS1B020141208
http://bc.ctvnews.ca/united-states-bans-all-poultry-products-from-b-c-1.2136065
http://www.globalpost.com/dispatch/news/thomson-reuters/141208/us-suspends-some-canadian-poultry-imports-due-bird-flu
http://www.theglobeandmail.com/news/british-columbia/avian-flu-outbreak-prompts-seven-countries-to-ban-bc-poultry/article2198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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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가금육 #미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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