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규슈지방 맥주공장, 한국수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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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지방의 맥주공장에서 한국으로의 수출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2012년 상반기(1~6월)의 하카타항(후쿠오카시)에서 한국으로의 맥주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20배로 뛰어올랐다. 맥주업체들은 한국에서 일본음식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따라, 수요를 확보하는 것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내 한국수출맥주 전체도 2배정도로 성장, 규슈가 한국수출거점으로써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12년 상반기에 하카타항으로부터 한국으로 수출 된 맥주는 전년도동기대비 약20배인 8915킬로리터에 달하며, 일본내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맥주전체의 8할 가까이 된다. 규슈는 한국에서 가깝고, 규슈에서 생산된 맥주를 단기간에 수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한국으로 수출하는 맥주의 대부분을 규슈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사히맥주의 경우 7월에 하카타공장에서 생산되는 흑맥주 '드라이블랙'의 캔제품을 한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주력상품인 '수퍼드라이'와 함께 12년 한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할 증가하여 약1만 5000킬로리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삿포로 맥주 역시 규슈히타공장에서 제조되는 주력맥주 '흑라벨'을 한국으로 수출한다. 모회사인 삿포로홀딩스가 올해 1월, 한국의 주류판매회사에 자본참가한 것을 통해, 12년의 판매량은 65%증가한 약 3200킬로리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맥주업체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젊은이를 중심으로 음식점용과 가정용 양쪽에서 수입맥주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판매량은 연초예정보다 웃돌고 있다. 한국으로의 출하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일본내 맥주시장은 계속 축소되는 경향에 있어, 발포주 등을 포함한 맥주계 음료의 11년 출하량(과세후)은 3.7%감소하여 7년연속으로 과거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각 맥주업체도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의 수출거점으로써 규슈의 공장을 활용,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명확히 밝히기 시작하였다.
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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