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Carrefour)가 스페인 슈퍼마켓 체인 디아(Dia)를 인수할 수 있다는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까르푸는 부채를 포함해 총 6억 유로의 기업가치(EV)를 들여 디아 매장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이번 인수 승인으로 인해 까르푸는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계약 하에 까르푸는 56개의 매장을 분리해야하고 800개 이상의 매장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거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완료해야 한다.

한편, 디아는 지난해 프랑스 시장에서 총 55만 평방미터 공간의 매장을 가지고 2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고 1.6%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었다. 까르푸는 이전에 디아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스페인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던 2011년, 디아를 분사시켰다.

보도국은 디아가 스페인에서 대체로 잘 해왔지만 할인점과 대형 슈퍼마켓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프랑스에서는 부진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Kantar Worldpanel의 데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시장에서 할인 슈퍼마켓의 시장 점유율은 2009년 14.9%에서 2013년에는 12.2%로 하락했다.

# 이슈 대응방안

까르푸가 디아를 정식으로 인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까르푸는 8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하여 앞으로 프랑스 국내 시장에서 다형태 확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할인 슈퍼마켓들의 영향력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반대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렇듯 할인점이 아닌 대형 슈퍼마켓들이 더 성장해나갈 수 있는 유통 동향을 배경으로, 금번 인수합병을 통해 까르푸라는 거대한 슈퍼마켓이 프랑스 식품 시장에 어떠한 파급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식품 수출업자들은 까르푸의 확장 전략에 관심을 갖고 마케팅 전략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 출처: Undercurrent News 2014.11.24
http://www.undercurrentnews.com/2014/11/24/carrefours-acquisition-of-dia-france-appro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