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하영제 차관 '한식, 세계 5대 음식으로'
조회790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이 지난 주말 LA를 찾았다. 한식을 알리기 위해서다.
하영제 차관은 "전세계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뜨고 있고 한식은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식의 세계화에 불을 지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한식 세계화를 추진 중으로 지난 5월에는 한식 세계화 추진단을 출범했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지난 13일 카슨 소재 홈디포 센터에서 유명 축구팀인 LA갤럭시와 연계해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떡볶이는 한국 정부가 정한 갈비 김치 비빔밥 전통주와 함께 5대 대표 한식이다. 갈비와 김치 비빔밥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떡볶이는 의외.
이에 대해 하 차관은 "젊은 세대에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고 떡과 채소 등이 들어가 간식은 물론 주식으로도 세계인이 즐겨먹을 수 있다"며 "다른 한식에 비해 조리법도 간단하고 요리법의 표준화 계량화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떡볶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쌀 가공식품인 떡과 채소 등 들어가는 기본 재료는 그대로 가지고 가되 양념을 다양화 현지화해 본격적으로 주류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쌀과 함께 떡볶이 떡 쌀강정 쌀막걸리 등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수출판로를 확대한다.
한국 정부의 한식 세계화 목표는 해외 한식당 수를 현재 1만개에서 4만개로 농식품 수출을 2009년 53억달러에서 2012년 100억달러로 늘리는 것이다. 또 세계 일류 한식 브랜드도 100개를 만든다.
하 차관은 "한식 세계화는 고급화와 대중화를 병행하며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식 문화를 알리고 한식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공격적인 홍보와 시식인데 이 부분에서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먼저 미국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하 차관의 생각.
미국이라는 장벽을 넘으면 전세계에서의 한식 세계화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략이다. 미국에서도 중요한 것은 LA 한인 시장이다. 한식의 현지화에 시금석이기 때문이다. 주류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LA 한인 시장에서 탄탄히 기본기를 다진 뒤 주류로 나아가겠다는 것.
하영제 차관은 "한식을 주류 사회에 알리는 첨병인 한인들이 한식의 전도사 홍보요원으로 활동해주길 기대한다"며 한식 세계화에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L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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