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국으로의 식품수출이 총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폴란드. 2005년 EU국 가입이후 식품수출 전년비 36%의 성장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저렴한 노동비로 다른 EU회원국에서 생산되는 같은 제품의 가격보다 평균 30%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자연적 생태학적 식품을 생산해 폴란드 농산품에 대한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는 것.
국내에 돼지고기 3천만 달러를 수출하고 쇠고기와 가금육의 국내 수출승인 여부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는 폴란드의 무역투자 진흥부 필립 헤벨케 대표를 만나 식품산업에 걸친 폴란드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 폴란드 식품산업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폴란드 식품산업은 연 500억 유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GDP 수치로는 전체의 13%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분야이다. 주요 수출국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EU국과 미국에 구체적으로 육류 가공품은 28.3%, 과일야채 가공품 20.6%, 유가공품 9.4%, 과자류 9.2% 의 순으로 국제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과 비교할 때 폴란드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한국은 식품 원자재에 수입의존률이 높을 뿐아니라 몇개의 대기업 위주로 식품산업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폴란드의 경우 식품기업만 1만8000개 사로 총 생산량의 25%를 수출한다. 또한 쌀과 밀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산성이 강해 다양한 식품을 포괄할수 있다.
- 폴란드의 유망 식품분야는.
▶폴란드는 특히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풍성해 EU국 내에서도 자연적인 제품이 많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인 여건에서 재배된 꿀은 폴란드만의 자랑 식품이다. 꿀 완제품 뿐아니라 '꿀와인'이라고 일컫을 만큼 폴란드의 전통적인 '꿀 주'로써 차별화되는 점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제품의 기능성도 세분화 되어 있다. 예를들어 손톱강화 제품이나 비타민 섭취 유도 등으로 구체적인 타킷을 위한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자연적인 조건이 건강에 좋은 제품의 생산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 한국에 진출을 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외국인이 한국 상점에 갔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과자류이다. 다음으로 술과 음료수이다. 한국에는 Tago사와 Lumar사 2개 회사가 지난해 유일하게 과자류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편의점에 입점되어 있다. 이로써 과자류를 생산하는 업계 뿐아니라 초콜릿 분야의 wawel사와 terravita사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수입회사를 모색하고 있다. 초콜릿 2개 회사는 이미 EU내에서는 보편적으로 잘 알려진 회사이다. 이밖에 스포츠음료에 속하는 XL사의 'XL 에너지 드링크'의 진출 기회를 찾고 있다.
- 이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5월에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푸드호텔 전시회에 관심이 많다. 100평방미터 부스 공간에 폴란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이날 농무부 장관이 참석할 계획에 있다.
- 앞으로 한국과 폴란드간의 식품 교역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 한국 수출금액은 3억 5천 달러로써 한-EU FTA를 통해 관세 장벽을 허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상품의 접근성이 쉬워짐에 따라 폴란드 기업내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한국으로 수출시 관할 정부의 규정과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지만 이는 건강을 위해 업그레이드 된 원료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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