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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2007

미국, '트랜스지방 0g' 식품선전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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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에 가면 스낵이나 쿠키, 크래커 포장 전면에 ‘제로 그램 트랜스지방’이라는 문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들에 정말로 동맥에 지방을 쌓이게 하는 전이지방이 없을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가 정답이다.


연방 규정은 일인분에 0.5 그램 미만의 전이지방이 존재할 경우 제로 그램으로 표시하도록 허용한다. 하지만 많은 제품에는 일인분 이상이 포장되어 있고 사람들은 한꺼번에 2~3인분식 소비할 때가 있다.


공익과학 센터의 마이클 제이콥슨 소비자 대변인은 이 소량의 전이지방이 결국 쌓이게 된다고 지적한다. 그는 전이지방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식품 성분표에서 부분 경화유(partially hydrogenated oil)가 재료에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라고 말한다.


제이콥슨은 "제로 그램이라는 말과 전이지방이 없다는 말은 다르다"며 식품제조업체들이 부분 경화유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의약청은 2006년 1월부터 식품 성분표에 전이지방 함량을 표시를 의무화했다. 이후 많은 식품회사들은 전이지방 대신 다른 지방을 사용하고 있다.


전이지방은 일부 유제품이나 육류에 천연적으로 존재하지만 식용유에 수소를 첨가해 응고 시킨 부분 경화유가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전이지방이다. 소비자 단체와 보건 관계자들은 전이지방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 지단백)을 높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 지단백)을 높혀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이지방을 추방하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미 많은 패스트푸드 식당이 전이지방이 없는 식용유로 전환했고 뉴욕시와 필라델피아는 식당에서 전이지방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켰다.


미 심장학회는 전이지방 섭취를 하루 2그램 미만으로 줄일 것을 권장한다.


식의약청의 줄리 모스는 0.5그램 미만을 제로로 표시하도록 허용한 이유는 이 수치를 측정하기가 어렵고 포화지방 표시도 같은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전이지방 섭취를 가능한 줄이시오'라는 문구를 추가할 필요가 있는지 식의약청이 곧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콥슨은 사람들이 포화지방 같은 다른 성분은 고려하지 않고 전이 지방에만 집착한다고 염려했다. 한편 하버드 보건대학의 다리우쉬 모재패리언 박사는 더 큰 문제는 식당 제과점 카페테리아 학교 식당 등 식품 성분표시가 전혀 없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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