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유전자변형 ‘수퍼포테이토’ 사용 허가(최근이슈)
조회501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지난 금요일, 상처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줄인 유전자 변형 감자에 대한 사용을 허가했다. 그러나 일부 식품안전전문가들은 수퍼포테이토의 출현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심플럿(Simplot)의 더이너포테이토(The Inner Potato)는 RFA 전파 기술이라고 불리는 과정을 통해 결합된 여러 가지 종류의 감자 DNA를 포함하고 있다고 가디언즈(The Guardian)는 전했다.
농무부에 따르면, 프렌치프라이와 감자칩 조리에 이용되는 감자의 위해 요소를 제거한 유전자 변형 감자를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심플럿이 새로 개발한 감자는, 국제암협회(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가 “발암 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명명한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로 변형되기 전 고온에서 반응하는 ‘아미노 애시드(amino acid)’라는 물질의 생성 가능성을 현저하게 낮추었다고 전했다. 또 상처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감자 생산자와 가공업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것이다. 감자는 추수 중에 많이 멍들게 되고 운송되는 과정에서도 상처가 많이 나 쓸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시민단체인 식품안전센터(Food Safety Center)의 수석 과학자인 더그 거리언 셔먼(Doug Gurian Sherman)은 “만약 이것이 경작물의 생명공학 분야에 더 힘을 실어주려는 노력이라면, 이것은 곧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있는 꼴,”이라며, “유전자변형 감자의 재배승인이 때 이른 허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법적 대응을 통해 재배 승인을 막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RFA 전파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변형 작물의 발전이 사람들과 환경에 대해 안전한 것인지에 대해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처럼 이 감자가 농무부의 승인 절차는 통과했지만 과연 시장에서 받아들여질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이다. 1990년 말 다국적 농업기업인 몬산토(Monsanto)가 유전자변형 감자를 내놨지만 소비자의 저항을 우려했던 식품, 패스트푸드 업체 등의 거부로 인해 시장에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이번에도 이미 유전자변형 식품에 반대하는 단체가 맥도날드 등에 유전자변형 감자를 도입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여러 언론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심플럿사는 이번 유전자변형 감자가 과거의 몬산토의 제품과는 달리 소비자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유전자변형 방식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생명공학 회사들이 유전자 조작에 박테리아 등 다른 종의 유전물질을 이용하는 것과 다르게, 이번 감자 개발에는 감자에 내재되어 있는 유전물질만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심플럿의 감자개발 담당자인 헤이븐 베이커(Haven Baker)는, “우리는 감자에 원래 존재하고 있는 유전 물질을 이용해서 새로운 감자를 만들었다.”라고 하며, “이 점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인식이 미래의 유전자변형 산업에 중요하다는 믿음이 이번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오레곤 주와 콜로라도 주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라벨링 의무화에 대해 찬반논란이 뜨겁기 때문이다. 켈로그(Kellogg)와 콘아그라(ConAgra)와 같은 라벨링 의무화 반대자들이 결국엔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유전자변형 작물 시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적으로 소개되었다. 1997년 미국에서 생산된 전체 재배면적 중 17%의 대두가 유전자변형 작물이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현재 93%의 작물이 유전자변형 작물이다.
# 이슈 대응방안
미국 농무부가 상업적 재배 목적의 유전자변형 감자를 허용한 데 따라 기존의 감자 작물이 상품가치를 잃거나 더 이상 활용가치가 없을 때 GMO감자의 농사를 허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작물의 활용은 국내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으며, GMO농작물이 동일 작물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게 될지 시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nytimes.com/2014/11/08/business/genetically-modified-potato-from-simplot-approved-by-usda.html?_r=0
http://time.com/3574780/usda-potato-genetically-engineered/
http://www.capitalpress.com/Nation_World/Nation/20141107/usda-deregulates-biotech-potato
http://www.startribune.com/lifestyle/health/281992151.html
http://www.huffingtonpost.com/2014/11/07/usda-gmo-potato-simplot_n_6125014.html
http://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14/nov/08/innate-potato-simplot-gm-watch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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