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베리류 과일 섭취하는 양 늘었다(최근이슈)
조회719지금은 라즈베리 시즌이 아니다. 그러나 가까운 홀리데이 시즌 동안에는 라즈베리를 먹을 수 있다.
미국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신선한 라즈베리 섭취율이 2000년부터 데이터의 측정이 완료된 가장 최근의 자료 축적년도인 2012년까지 약 475%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의 소비량은 411% 성장하였으며 딸기의 소비량은 같은 기간 동안 약 60%가 성장했다.
하지만 식습관이 전보다 건강해졌다고 비교해보기 이전에 우리는 자신의 과일 섭취량을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한 사람당 약 48파운드에 해당하는 과일을 매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2000년보다 약 1%가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사과와 오렌지 섭취량과 비교해보기 이전에, 사과 오렌지 섭취량은 약9%가 줄었으며 바나나는 약 11%가 줄었다는 사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 세가지 주요 과일 품목에서의 하락으로 인해 베리류,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귤(탄저린), 레몬 ,아보카도의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과와 오렌지, 바나나는 우리가 섭취하는 과일의 약 49%를 차지하던 과일들이었다.
이 같은 과일 섭취량의 변화, 즉 사과 소비량은 떨어지고 파인애플은 증가한 소비 동향으로의 변화는 단지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화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산업의 관계자들은 꾸준히 시장 소비 패턴의 변화 이유가 공급측면에 있다고 전한다. 즉 소비자들이 더 많은 종류의 과일을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은 농장주들이 얼마나 더 빠르고 신속하게, 고품질의 과일을 일 년에 걸쳐 소매 업체까지 배달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슈퍼푸드’의 요인도 존재한다.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TIMES)지의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었으며 기능성 웰빙 과일로 알려져 있다. 홀푸드(Wholefoods)의 글로벌생산조달담당이던 크리스 로마노(Chris Romano) 또한 베리류 과일 붐의 이유로 맛과 효능을 꼽았다. 라즈베리와 블루베리는 최근 몇 년 간 영양학적인 가치로 인해 칭송받던 과일이다.
크리스는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블랙베리를 생산하는 데 드는 기술이 지난 15년 간 매우 빠르게 진보했다.”라고 전했다. 생산자들은 당도가 더 높은 품종의 베리류 과일을 심게 됐다. 생산자들은 ‘터널(tunnels)’이라고 불리는 열을 오랫동안 저장해주는 온실과 같은 구조를 이용하는 것을 포함해, 생산 기간을 늘려줄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1년에 각각 다른 기간 동안 재배지를 달리하는 방법
을 통해, 재배가 이루어지지 않던 곳에서도 재배를 하기 시작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
블루베리는 본래 일 년중 일부 시즌에는 날씨가 추워지는 곳에서 재배해야 했었다. 왜냐하면 기온이 상승하면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품종인 "low-chill" 블루베리 종은 캘리포니아 근해 지역 등 이전에는 블루베리 생산이 부적절했던 지역에서도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량 확장에 이바지했다. 이로 인해 11월같이 블루베리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던 달에도 블루베리가 생산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늘어난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비(非)시즌 베리류 과일의 가격은 아직 하락하지 않았다. 한 농장주는 타임즈(TIMES)를 통해 유기농 블루베리의 가격이 현재 3.3파운드 박스 당 약 4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으며, 피크 시즌인 7월에는 같은 단위 박스 당 블루베리 가격이 약 12달러에 거래된다고 밝혔다.
# 이슈 대응방안
미국 오리건 주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월라멧 벨리를 중심으로 위치한 가족 경영형태의 300여곳의 농가에서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블루베리를 재배, 생산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정확한 시기에 수확된 블루베리는 우수한 맛과 품질, 신선도 당도와 선명한 푸른색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품종이 고유의 풍미와 크기로 수확시기가 정해져 있다. 우리나라의 블루베리는 현재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산 블루베리의 수확시기를 고려한 공급 전략과, 비시즌에 블루베리 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판매 추이를 고려해 가격경쟁력과 높은 품질을 프로모션할 때 수출시장에서 성공적인 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블루베리가 많이 생산되는 오리건 주 등의 생산량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일반농업으로는 경쟁하기 힘들 수도 있겠으나, 유기 재배를 이용한 무농약, 고품질의 유기농 블루베리를 미국 농무부의 유기인증을 통해 인증 후 수출할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www.nytimes.com/2014/12/02/upshot/americans-are-eating-a-lot-more-berries-heres-why.html?rref=upshot&smid=tw-upshotnyt&abt=0002&abg=0
http://www.takepart.com/article/2014/12/01/why-americans-are-eating-more-raspberries-and-blueberries-ever
http://thetimes-tribune.com/news/americans-are-eating-a-lot-more-berries-here-s-why-1.1796035
https://www.specialtyfood.com/news/article/improved-availability-varieties-lead-more-consumer-fruit-consumption/
http://www.freshplaza.com/article/131964/Rise-in-US-consumption-of-raspberries,-blueberries
http://www.thepacker.com/commodity-fruits/blackberries/Looking-at-the-why-behind-the-berry-boom-284471881.html?ref=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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