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가발전회의(National Development Council)는 지난 8월 27일 대만의 7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파란불이 들어오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경제의 안정을 예고했다. 국가발전회의 경제부 장관 Jan Fang-guan에 따르면 6개월 연속으로 대만의 경제지표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말했으며 그는 내년까지 이러한 경제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기록한 10% 성장률은 석유정제 생산, 전자기술과 운송장비 수출 등의 선전이 돋보인 결과였다”라고 그는 전했다.

대만통계국은 2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이자 직전 월의 3.1% 증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정부가 제시했던 예상치 2.8%도 웃돌았다. 대만 국가발전회의에 의하면 운송 증가율이 지난 6월 2.4%에서 월에만 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이 2.9%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카메라 렌즈에 이르기까지 전자 부품 생산·수출에 특화된 대만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증시 호황과 노동시장 개선에 힘입어 소비가 안정적 수준을 이어간 점 역시 긍정적으로 풀이됐다. 2분기 대만의 민간 소비는 2.6% 증가했다. 1분기의 2.7% 증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비교적 양호했다.

Standard Chartered 은행의 경제학자 Tony Phoo는 "전 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부품의 대부분을 대만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는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출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국가발전회의 경제부 장관 역시 "이날의 지표는 대만 경제에 성장 동력이 점차 힘을 얻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며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회복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Tony Phoo의 의견에 동의했다.

대만의 세계 전자기기의 핵심 공급망(supply chain)이다. 대만에게 주요 부품들을 주문하는 회사의 경우 Apple Inc.와 Microsoft Inc.가 대표적이다.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그들의 주문량은 폭주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수출시장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있다. 두 국가 모두 현재 경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어 대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두 국가의 경제 회복의 속도는 다르지만 올해에서 내년까지 안정세를 유지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만 국가발전회의 경제부 장관인 Jan Fang-guan은 “앞으로 대만의 경제는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중국의 경기 또한 천천히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대만의 경제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치솟는 주가시장이 민간소비지출 붐을 견인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반도체 생산 업체들과 전기통신서비스업들이 자본출자를 확대해 나가면서 대만의 경제 성장을 지속시켜 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슈 대응전략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면서 호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자기기 등의 부속품들을 미국과 중국으로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는 대만은 중국과 미국이 경제를 회복해 나가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 민간 소비가 2.6% 증가하면서 대만의 식품시장 또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외 식품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싶은 한국식품업체들은 경기호황에 접어든 대만 식품시장 진출 전략을 기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www.taiwantoday.tw/ct.asp?xItem=221098&ctNode=445
http://www.menafn.com/1093929791/Taiwans-Economy-Shows-More-Signs-of-Recovery
http://www.marketwatch.com/story/taiwan-raises-its-2014-economic-growth-forecast-201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