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야채 연 100만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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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에 감소한 일본의 신선야채 수입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작년에는 과거 최대를 기록했다. 금년 들어서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어, 월간수입량이 10만톤을 연속해 넘어서고 있다. 품목으로는 양파, 마늘, 양배추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수입증가세는 직접적으로는 일본국내 흉작이 원인이며, 특히 작년 가을 이후의 태풍과 장마 등으로 일본국내 산지가 피해를 입어 긴급 수입된 요인이 가장 크다. 그러나, 국내 흉작시에 해외에서 즉시 수입하는 태세의 정비가 최근 몇년간 진전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중의 하나이다.
특히, 일본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야채수입은 2002~03년에 잔류농약문제로 침체되었지만,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그 배경에는 중국산의 품질개선과 수입업자가 업무용 실수요자 니즈에 대응하여,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아온 것이 크다.
중국의 야채 생산현장에는 고품질이면서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종묘(種苗)를 직접 투입하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재배기술, 품질관리도 최근 상당한 진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생산, 품질면에서의 대폭적인 개선과 함께, 일본국내의 가격상승이 신속하게 중국으로부터의 공급으로 이어지는 공급루트도 확충되고 있다.
동경농업대학의 후지시마교수는 “중일간 무역에는 종래의 수입업자뿐만 아니라, 일본시장 가격상승 시점에 중국과의 가격차를 노린 “스포트(spot) 수입상사”의 존재가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작년 11월에 일본의 신선야채 수입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은 통상 야채수입에 관여하지 않는 다른 업종의 업자가 가격 급등시점에, 급거 수입을 시작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스포트 수입상사”에는 종묘(種苗)회사, 수산물 상사, 빠칭코(도박) 업자 등으로 때로는 유학생이 포함되어 그 수는 많을 경우, “파” 한가지만으로도 수십개사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신선야채 수입의 재증가는 전에 냉동야채가 실수요자용을 중심으로 일본시장에 침투해온 메커니즘과 비슷하며, 그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 자료 : kotra
(aT 제주지사 김진곤 064-9746-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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