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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2014

식품 수입 시장, 완전 대체 어려워(최근이슈)

조회409

러시아 당국은 암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를 지시했다. 유럽 연합,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호주 국가들로부터 식품 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식품 공급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러시아 시장에 암시장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중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통합한 이후 러시아 정부와 기업들은 비자정지와 자산 동결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경제적 제재 하에 놓이게 되었다. 지난 7월,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한 것을 이유로 또 다른 경제적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러시아는 지난 8월 6일,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 미국, 노르웨이 국가로부터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어류, 치즈, 과채류, 유제품의 식품류수입을 1년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는 금수조치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식품 수입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관세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에도 확대되었다. 이들 국가들을 통해 수입 금지 국가들로부터 밀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6일 정부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송된 사과 21 메트릭 톤을 압수했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 위생 감시국(VPSS)은 일부 과일에는 라벨이 부착되지 않았고 일부에는 ‘메이드 인 폴란드’ 라벨이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과일을 카자흐스탄으로 반송하였고 밀수출에 가담한 관계자들은 행정적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자국 내 부족한 식품 공급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식품 공급처를 찾아야만 했다. 러시아의 대체 시장은 주로 아시아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인도와 한국 산 육류의 수입을 증대시키겠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유럽 식품을 완전히 대체하는 시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식품 교역에서도 거래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카엘 안샤코프(Mikhail Anshakov)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협회 의장은 중국 과일과 채소의 낮은 가격에도 러시아 시장에서 유럽산 과채류를 대체하기에는 물류 시스템의 문제가 존재하며 제품 자체의 질 적인 면도 다소 부족하다고 전했다.

 

극동 지역에서 어획한 어류들도 좁은 구간을 통해 운송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중국의 채소들을 운송하기에는 운송 부담이 크다. 시베리아 철도의 수용력은 그렇게 거대한 양을 트럭으로 싣고 오기에는 충분치 않다.

 

안샤코프에 따르면 중국 제품은 러시아 극동 지방의 시장에서만 인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류적인 측면 외에도 질 적인 문제도 중국 제품이 러시아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는 상품이 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 위생 감시국(VPSS)과 다른 기관들은 유럽 제품을 수입하던 수준으로 통관 기준을 잡고 있다. 중국에서 사용하는 살충제와 제초제는 유럽의 것과 확연히 다르며 중국에서는 이를 감시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러시아 위생국도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중국 제품의 질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금수조치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큰 부문은 유제품이다. 전년대비 수입량이 69% 줄어 4,89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이 늘어나면 12월 유제품 수입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채소 수입도 50.6%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3,380만 달러의 수입량을 나타냈다. 대신에 라틴 아메리카로부터 콩, 양배추, 비트뿌리, 당근 등 작년에 비해 6배나 증대된 양의 채소를 공급받고 있다.

 

과일과 견과류의 수입량은 9월 11% 감소한 데 이어 10월 21% 줄어 2억 9,350만 달러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 8월에는 동남아시아로부터 과일과 견과류의 수입을 25% 가량 늘린 바 있다.

 

과채류의 공급부족 현상은 이미 감지되고 있다. 진열된 상품 수는 줄어들고 제품의 질에 비해 가격은 상승했다. 루블화 약세 또한 유로나 달러로 구입해야 하는 과채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는 과채류의 가격 상승은 러시아 소비자들의 구매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했다.

 

돼지고기 수입도 전년대비 37.5%만큼 축소되었다. 대신 라틴 아메리카 국가로부터의 돼지고기의 수입은 76% 상승했다. 금수조치 시행이후 브라질이 유일한 돼지고기 공급처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국가육류협회 대표 세르게이 유신은 캐나다, 미국, 유럽 연합을 대체할 육류 시장은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위 그래프는 러시아의 주요 수입 식품과 국가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그림에서도 보여 지듯이 러시아는 2013년 서방 국가로부터 상당한 양의 식품을 수입한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식품 수입 시장에 거대한 규모를 차지하는 유럽 식품을 대체할 만한 시장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시베리아철도 (Trans-Siberian Railroad)

-  러시아 서(西)시베리아 지방의 첼랴빈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를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로 이 철도는 1850년대 극동지방의 군사적 의의(意義)의 증대, 시베리아 식민, 대(對)중국무역 등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철도의 예정선은 종래의 시베리아 가도(街道)를 따라 건설하기로 계획하고 1887년에 조사를 시작하여 1891년부터 다음해에 걸쳐 착공하였으며1916년에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는 식품 공급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체 시장을 물색하며 공급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존 수입 식품의 완전 대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품 수입의 상당 비중을 유럽국가에 의존했던 러시아에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체 시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향후 러시아의 대체 시장 확대 방향에 주목하여 러시아 식품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www.sputniknews.com/russia/20141106/1014357243.htm
http://www.freshfruitportal.com/2014/11/07/russia-blocks-polish-apple-shipment-via-kazakhstan/?country=others
http://www.quora.com/Why-does-Russia-import-40-of-its-food
http://en.itar-tass.com/economy/75923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8057&cid=40942&categoryId=3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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