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용 시리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연방식품의약국(FDA)이 해당 제품의 판매중지 조치를 취했다. FDA는 지난 12일 미국내 14개 주에서 최소 23명이 살모넬라균에 의한 병세를 진단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리콜된 '맬트 오 밀(Malt-O-Meal)(사진)'사에서 만든 달지 않은 쌀 가공 제품 'Puffed Rice'와 밀 제품 'Puffed Wheat' 시리얼에서 나온 살모넬라균과 같은 계통의 균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살모넬라균 발견은 지난 5일 Malt-O-Meal사의 정기 검사에서 지난 달 24일 생산된 제품에서 발견됐으며, 리콜된 제품들은 전국적으로 'Malt-O-Meal' 브랜드 및 Acme, America's Choice, Food Club, Giant, Hannaford, Jewel, Laura Lynn, Pathmark, Shaw's, ShopRite, Tops and Weis Quality 등의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업체는 해당 제품목록을 웹사이트(www.malt-o-meal.com/recallinfo)에 올려 놓고 지난 5일부터 자진 리콜하고 있으며, 이미 구입한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하고 있다.

FDA는 각 식품업체에 해당 제품을 즉시 판매중지하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유통기한 2008년 4월 8일(APR0808)과 2009년 3월 18일(MAR1809)로 명시된 리콜 대상 제품을 구입한 경우 먹지 말고 버리도록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어린 아이들과 노약자나 노인들 혹은 면역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가끔씩은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하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통한 살모넬라 감염의 증상은 구토와 고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건강이 나쁘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한편 이번에 리콜 조치된 Malt-O-Meal 시리얼은 대부분의 한인 마켓에서는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