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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2014

외국 식품 기업에 규제 지속(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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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 지역의 중재 재판소는 지역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2,228달러의 세금을 부과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 10월, 러시아 식품 위생 당국이 패스트푸드 식품에서 박테리아균이 검출되면서 맥도날드 체인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가한 바 있다.

 

칼리닌그라드 지역에는 단 두 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다. 칼리닌그라드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두 매장은 각각 2011년과 2012년, 고객의 컴플레인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위생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물었던 선례가 있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러시아 식품 안전 감시단은 러시아 85개 도시에 위치한 435개 맥도날드 체인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0개가 넘는 매장에 대해서 더 면밀한 조사가 착수되었으며 그 중 9개 지점은 문을 닫았고 나머지 매장들은 식품 위생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물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2014년 3/4분기 맥도날드의 순이익은 30% 폭락해 10억 6,800만 달러로 축소되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러시아에서 맥도날드의 인기는 점차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월, 러시아 여론 연구 센터(VTSIOM)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러시아 시장 철수에 대해 국민의 49%가 찬성을 나타냈으며 주로 식품의 맛과 질적인 측면을 지적했다. 반면 33%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맥도날드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검사 실시는 지난 8월 금수조치가 시행된 이후 적극적으로 진행되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치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가 소유한 제과회사 로셴(Roshen)은 구매자의 수요 감소에 따라 리페츠크(Lipetsk) 공장의 운영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다. 운영 이사회 대표는 “제품의 수요 급락이 가장 큰 요인이며 411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로셴은 약 200가지 품목의 제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45만 메트릭 톤을 생산한다. 러시아 외에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몰도바를 비롯한 전 소비에트 공화국과 독일, 미국,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국가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2014년 들어 리페츠크 공장은 로셴 제품의 수요량 감소로 인해 이미 두 번의 운영 중지가 있었다. 3월에는 러시아 제과 회사 유타이티드컨펙셔너스(United Confectioners)와의 상표분쟁으로 인해 운영을 정지해야 했다.


2013년 7월 말,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국(Rospotrebnadzor)은 제품의 품질 상태와 제품에서 검출된 유해물질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로셴의 상품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금수조치 이전부터 러시아 시장의 경계 대상이었던 로셴기업은 이번 금수조치에 영향을 받은 국민들의 소비패턴도 매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

-  프레골랴강(江)이 칼리닌그라드 석호(潟湖)로 흘러드는 하구에 자리한다. 그곳에서 석호를 횡단하여 발트해(海)에 면하는 외항 발티스크까지 약 40km는 운하로 연결된다. 발트해의 중요한 부동항이자 해군기지로서 산업·어업·상업의 중심지이다.


■ 로셴(Roshen)

-  동유럽 최대의 초콜릿 제조기업으로 알려진 이 초콜릿 회사는 ceo인 페트로 포로셴코(48)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 3대 초콜릿 수요시장이라 불리는 러시아와 동유럽 각지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러시아, 우크라이나 내 단일기업 점유율1위, 세계 초콜릿 제과업체 10위권)을 기록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로셴 초콜릿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성공적인 런칭을 마치고, 이어 올해 2월부터 총판계약을 맺은 SHOKOLAD사에 의해 국내에 런칭 됐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 위생 당국은 맥도날드와 로셴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규제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위생상의 문제가 규제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적 제재를 받은 데 대한 보복성 대응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내 수출 기업들은 이처럼 러시아 시장 내에서 불안정한 입지를 가진 기업들에 가해진 제재의 원인이나 이러한 기업들의 동향을 파악하여 향후 수출 계획에 참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en.itar-tass.com/russia/761469
http://en.itar-tass.com/russia/756688
http://vz.ru/news/2014/11/24/716845.html
http://en.itar-tass.com/economy/749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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