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복품질연구원에서 발표한 ‘2014년 중국 고급 와인 보고’에 의하면, 현재 중국 포도주 시장의 연간 판매액 규모는 500억 위안(한화 약 8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와인교육 및 소비습관이 전국에서 보편화되면서 소비 수요 역시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와인 총액 규모는 96.77억 위안 (한화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며, 중국 전체 와인시장에서 2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국 와인생산 기업의 판매액과 이윤이 크게 하락하였고, 수입 와인이 중국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이윤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단,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이 점차 이성적인 구매패턴을 찾으면서 가격대비 질이 좋은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하기 전에는 수입 와인이 중국시장에 들어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2001년 전까지만 해도 EU에서 수입되는 와인의 관세율이 114%에 달했지만, WTO가입 이후에는 와인 수입 관세율이 계속 하락하였다. 2010년 홍콩이 수입와인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없애고 난 후, 무관세를 이용하여 중국 내륙시장에 많은 수입와인이 진출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글로벌 와인 브랜드가 더 좋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게 되면 중국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수입 와인의 수입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슈 대응방안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와인시장을 겨냥하여 진출하고 있는 해외 와인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내 소비자들 또한 폭 넓은 선택권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소비할 기회를 얻었다. 홍콩을 통한 와인 무관세 혜택을 이용하여 다수의 와인기업이 중국시장에 노트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주류시장, 특히 와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은 현지 소비트렌드와 관세 등의 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cq.house.sina.com.cn/scan/2014-12-12/09365948983409815898727.shtml
http://finance.qq.com/a/20141212/002050.htm
http://news.163.com/14/1212/04/AD85J53A00014AE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