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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2015

[미국-뉴욕] 깐마늘 가격 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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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크게 올랐던 마늘 가격이 또 다시 출렁이고 있다.

 

중국산 깐마늘이 세관문제로 시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마트에서 판매되는 깐마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깐마늘(5파운드) 한 통 가격은 18~20달러선.

 

두 달 전 14달러 선에 판매됐던 것에 비하면 40% 정도 가격이 올랐다.

 

현재 뉴욕.뉴저지를 포함 미국에서 소비되는 마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다.

 

뉴욕한인청과협회의 이영수 회장은 "미국에서도 마늘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생산량이 많지 않고 가격도 중국산에 비해 비싼 편"이라며 "때문에 시장에서 유통되는 마늘은 값싼 중국산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깐마늘이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롱비치항에서 풀리지 않아 원활한 시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한인 채소담당 바이어는 "미국 세관의 통관심사가 엄격해지면서 물류적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자국 농민 보호 차원에서 중국산 수입물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미국산 마늘 가격을 현실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농산물 식재료 전문지인 '더프로듀스 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소비되는 3억 파운드의 마늘 가운데 절반 정도가 중국산이다.

 

 

마늘 유통업자인 폴 아우어바흐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내 마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자체 생산은 부족한 상황이라 마늘 수입도 강세(strong)"라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 수입되는 중국산 마늘 물량이 그대로 미국 시장에 풀리게 되면 마늘 재배업자들에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늘뿐만이 아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파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도매가격이 배로 올랐다. 이 회장은 "도매로 들여오는 파 가격은 48단이 들어있는 박스당 20~25달러 사이에 거래된다"며 "두 달 전만해도 박스당 도매가는 8~12달러였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지역에서 판매되는 파는 주로 서부지역에서 재배되는 것이지만 올해는 가뭄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뛰었다.

 

※시사점

주로 유통되던 중국산 깐마늘의 세관 적체로 가격이 40%가량 증가함. 미국산 마늘은 재배량이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싼 반면 중국산 깐마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많이 이용되고 있었으며, 특히 마늘을 많이 소비하는 한국인들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 한식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가 마늘인 만큼 일반 가정은 물론 마늘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한국 음식점, 고기집 등은 마늘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마늘 소비량이 한식에서 뿐만이 아니라 미국 전체적으로 늘었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이에 대해 미국이 자국 농민 보호차원에서 수입물량을 통제하여 미국산의 가격을 현실화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출처

미주중앙일보 2015.10.2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7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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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마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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