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
2002
일본 세이유(西友)와 월마트, 내년 1월부터 공동 구매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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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소매업자인 미국 월마트·스토아즈와 연계하고 있는 세이유(西友)는
내년 1월부터 월마트와 공동으로 구매한 식료품과 일상용품 등을 전국 그룹 400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 3월에 제휴를 맺은 이후 공동사업이 구체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veryday Low price(매일 저가격 판매)』를 내걸고 일반 수퍼가격보다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월마트가 일본시장에서 활약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세이유 재건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상품은 초코렛을 비롯하여 가공식품과 일용잡화, 의류 등 10종류 전후로 예상하고
있으며, 월마트는 세계의 약 4,500개 점포망을 배경으로 구매가격을 저렴하게 하는 것이
무기이다. 월마트의 발주는 중국 제조회사로부터 직접 구입하므로 제조와 물류 비용을
절감한다.
세이유는 이미 10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월마트가 거래하고 있는 중국 제조회사로부터
원터치 우산을 구매하여 380엔으로 시험판매를 한 결과 판매성황을 이루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월마트식 저가격 판매가 일본국내의 유통 각 회사간에 한층더 가격경쟁을 촉진
시킬 가능성이 있다.
세이유는 관련 비은행계의 처리 등으로 재무가 악화된 점을 들어 금년 3월에 월마트와
자본과 업무 등 포괄제휴를 맺었다. 월마트는 5월에 세이유 주식의 6.1%를 사들이는 등
금년말까지 33.4%, 2007년말까지 66.7%로 늘릴 수 있는 신주식예약권을 취득했다.
월마트가 권리를 행사하면 세이유를 매수하는 것이 된다.
이번 공동구매에 따른 전국판매는 월마트가 세이유에 출자를 포함하여 일본시장의
사업전개를 지켜본다는 의미도 있다.
(자료 : 오사카농업무역관/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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