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진에 농산물값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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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에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농산물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초토화된 쓰촨성과 충칭의 경우 경작지가 중국 전체 농지의 8.2%를 차지하는데다가 곡물 생산량도 지난 06년 현재전국 생산량의 9.2%에 달하는 "곡창지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쓰촨성의 쌀 생산량은 중국 내 생산량의 9%에 달하고 돼지 소 사육 규모도 중국 내 1위라서 이번 지진 이후 식료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리만브라더스의 이코노미스트 쓴밍춘은 "이번 지진은 중국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특히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지진은 쌀 공급부족 문제를 악화시켜 국제 쌀값을 더욱 상승 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농림부가 지난 13일 "지진으로 인한 농업분야의 피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역 관리들에게 농산물 공급량 확보 및 곡물 시장에 대한 감시 강화를 주문한 것도 이 같은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철도 ,도로 등 운송 기반시설이 파괴돼 물류비용이 높아진 것도 식량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쓰촨성 지진이 농산물 가격을 제외한 중국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무원 발전 연구 센터 산업경제연구부장 펑페이는 "강진이 중국 거시경제에 가할 타격은 연초 폭설 때보다는 훨씬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도 중국 정부가 도로 복구 및 구호품 전달에 총력을 다호고 있는 만큼 이번 지진의 경제적 여파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JP모전 체이스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왕치앤도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자연재해로 인한 물가상승이나 경제적 타격은 일시적"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자료 : 상하이 aT센터 ( 信息时报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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