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통동향

○ 중국의 농산물 유통체계

 - 중국의 농산물 공급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대폭 증가함. 정부는 농촌 개혁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도급

    책임제를 생산과 연계시킴과 동시에 유통체제 개혁을 단행함

 - 전국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고, 장거리 운송판매와 지역간의 교역을 허용하였으며, 농산물 통일구매, 통일판매제를

    계약주문제로 전환함

 - 개혁개방을 통해 농산물 도매시장은 국가, 집단, 개인 등 소유체계가 다양화되었으며, 본격적인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함. 현재 농산물도매시장은 국가, 집단 또는 개인 소유로 대부분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

 - 농산물 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에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데, 농산물 도매시장을 통한 농산물의 연간 거래량은

    전체 농산물 소비의 70%를 차지. 일부 대도시는 80%를 초과함

 - 정부가 1995년 외국기업의 중국 내 유통업 취급을 허가한 이후 다국적 유통업체의 등장과 함께, 슈퍼마켓, 편의점, 

    할인점, 창고형 상점, 쇼핑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소매유통업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농산물유통체계의 변화를

    주도함.

  - 농업부가 2010년에 발표한 농산물 도매시장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농산물도매시장의 경영종류별 비중은

     종합류 35%, 채소류 27%, 과일류 11%, 축산물류 9% 특산물류 7% 수산물류 5%임. 전체 농산물 도매시장 중

     70%가 동부지역에 분포하고, 중부와 서부지역에 각각 20%와 10% 정도 분포함 

  - 동부지역 농산물도매시장의 발전수준이 중서부에 비해 높고 도시지역이 농촌지역에 비해 높음, 산지 농산물

     도매시장은 2,632개로 농산물도매시장 총수의 72.9%를, 소비지농산물도매시장은 975개로 27.1%를 차지함

  - 거래액 규모로 보면 연간 거래규모가 1억 위안 이상인 시장이 1,709개로 농산물 도매시장 총수의 46.9%를

    차지하며, 이 중 산지농산물도매시장은 1,151개이고 소비지도매시장은 558개임

  - 농산물 소비지역인 대,중도시의 소비지도매시장은 규모가 크고 시설 조건이 좋은 반면 농촌지역 특히 중부의 식

     량면화 주산지와 과채주산지 및 서부의 특색 농업지역 산지도매시장은 조건이 열악하고 발전 속도가 느림

○ 소매 유통

 - 중국의 농산물 소매 유통체계는 여전히 집무시장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켓, 할인점과 같은 현대적인

    유통기구의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집무시장은 한국의 재래시장과 유사한 도시의 상설 재래시장으로 계획경제하의 채소 시장으로부터 기능이 이전되

    어 현재 중요한 소매기능을 수행하고 있음

 - 최근 대형 슈퍼마켓인 월마트, 까르푸 등 외국계 유통기업의 대형할인점들이 상해 등 대도시에 점포를 확장하면서

    이들이 산지에서 직접 농장을 경영하거나 또는 산지유통인 이나 생산자와 계약을 체결하여 우수품질 농산물을 

    구매하는 형태가 빠르게 발전함.

 - 1995년 중국정부가 외국계 기업의 농산물유통업 진출을 허용하면서 월마트, 까르푸 등 외국 유통기업의 중국 농

    산물유통시장 진출이 본격화됨. 상해, 북경,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업체의 체인화가 이루어지며 농

    산물 소매유통에서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함

 -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수는 매년 30%의 증가속도로 급증함

 - 주요 외국계 유통기업의 진출 내용을 보면 일본 야오한이, 상해의 젱리 백화점과 합작으로 1995년 상해 푸동 지역에

    상해신세기상사를 개점하여 상해, 남경 등에 슈퍼마켓, 체인점을 설립함

 - 홍콩이나 대만의 화교계는 광동, 복건을 거점으로 점차 상해, 무한, 낙양, 북경, 천진으로 백화점과 체인점 진출 영

    역을 확대함. 미국의 월마트는 심천에 진출하였고 프랑스 까르푸는 상해화련그룹과 합작으로 상해내외화련종합상

    사 슈퍼마켓을 설립하였으며, 네덜란드 마크로는 광주에 첫 진출함

 - 한국 유통업체로는 신세계 이마트가 1997년 상해에 할인점으로 첫 진출하여 현재 북경, 심천 등으로 지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농심 메가마켓은 2001년 상해에 할인점을 설립했으며, 롯데마트는 2007년 12월 중국에 진출한

    네덜란드 마크로 8개 점포를 인수하면서 중국 진출을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