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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2013

3월 수출 475억弗…14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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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하반기 수출증가 확대" 전망

 

국내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74억9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수입액은 441억3900만달러로 2.0%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33억57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21억1000만달러)은 4.8% 증가하며 지난해 11월(3.9%)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IT제품·對 ASEAN 수출 호조세
지난달 정보기술(IT) 제품과 대(對) 신흥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22.9%), 석유화학(8.1%), 반도체(6.5%), LCD(5.0%), 석유제품(3.9%) 등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를 겨냥한 전략폰 수출 호조 및 기저효과 등으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기계(-1.2%), 자동차(-10.4%), 선박(-12.5%), 철강(-13.2%) 수출은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상 타결 지연으로 인한 휴일 생산 차질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철강의 경우 수출물량은 지난해와 유사했지만 철강 시황 악화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아세안(17.5%), 중국(6.2%), 중남미(4.0%)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EU·-8.3%), 미국(-15.4%), 일본(-18.0%), 독립국가연합(CIS·-7.6%) 등으로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이운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미국 수출의 감소는 지난해 3월 대 미국 수출이 29.7%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며 "미국으로의 직접적인 수출은 정체되고 있지만 아세안 등을 통한 우회수출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미국 수출의 감소세는 올 2분기 말이나 3분기(7~9월) 초에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IT 등 분야의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 증가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0.4%), 자본재(-0.1%)는 소폭 감소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18.3%나 줄었다. 석유제품(28.1%) 및 가스(23.5%)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유(-7.3%), 철강 등은 감소했다.

◇올 1분기 59억불 흑자…분기별 수출 1년 만에 증가 전환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1355억36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0.5%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1.7%) 이후 지속되던 분기별 수출 감소세가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액은 3% 줄어든 1296억5900만달러며 무역수지는 58억7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EU시장의 지속적인 부진 등에도 신흥국 시장개척, IT제품 선전에 힘입어 분기별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2분기(4~6월) 국내 수출이 세계 경제의 회복 추세에 맞춰 본격적으로 증가하려면 무역금융 확대 등 적극적인 수출진흥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하반기 수출 회복세 확대될 듯"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수출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선박 수출의 부진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운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미국, 일본 등 세계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는 등 전반적인 글로벌 무역 여건이 개선되면 하반기에 수출 회복세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정책관은 "일본 수출의 50% 이상이 엔화로 결제되는 만큼 엔저 효과가 대 일본 수출에서 크게 작용한다"며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박 및 철강 수출의 회복은 글로벌 경기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관은 "우리나라 선박 수출은 대부분 EU를 상대로 이뤄졌다"며 "현재 EU의 경기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선박 수출이 상당 기간 안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더해 "현재 세계적인 공급 과잉 등으로 철강 단가가 대폭 하락했다"며 "철강 수출의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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