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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2014

중국산 닭 제품 수입 개방될수도(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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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무부(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가 중국산 닭의 수입을 허가하도록 하는 결정에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 당장의 영향은 없을지라도, 공중보건을 대변하는 시민단체 등은 이 결정에 대해 거세게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과 특히 식품수입을 두고 길고도 험난한 싸움을 벌여왔다.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닭이었다. 2006년, 미국 의회는 처음으로 중국의 닭 가공 공장에 대한 검역을 허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미국에서 자란 닭과 비교하여 먹을 수 있을 만큼의 기준을 충족하는 지 알아보려고 했었다. 일부는 허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뉴스위크(Newsweek)지에 따르면, 일부의 식품 스캔들은 의회로 하여금 검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철회하도록 만들었으며, 미국에서 소비되는 닭의 중국 공장을 통한 가공을 금지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하였다. 중국은 이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하였으며, 이것은 미국으로 하여금 다시 검역을 재개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되었다. 그리하여 검역이 재개되었으나 2013년 까지 중국산 제품은 부적당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과정이었지만 이번 달 초, 새로운 움직임이 생길 것으로 보여졌다.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가 중국의 4곳의 닭 가공 업체에 대해 조리되거나 냉동된 닭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마지막 문서에 승인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닭들은 미국에서 사육되어 중국으로 운반된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 어류와 달리 닭은 가공하는 데 특별하게 많은 시간이 소비되거나 어렵지 않다. 따라서 노동력에 있어서 비용이 절감되어 운송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이 이용되는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왜 이와 같은 복잡한 절차에 대해 합법화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이것은 다만 중국산 제품이 미국 가금류 산업으로 진출하게 된 첫 번째 단계의 관문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시민단체 등의 대변자들은 이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 더힐(The Hill)은 의회에게 탄원서를 내 중국의 식품 가공 산업에 대한 수많은 식품안전과 관련한 추문들을 근거로 하여 중국 공정 업체에 대한 재증명을 요구하였다. 그들 중에는 수많은 미국 애완동물을 죽인 중국산 애완동물사료에 대한 사례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수 백 수천 명의 아이들을 병들게 하였던 오염된 우유에 관한 사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조치가 중국산 치킨너겟을 미국 맥도날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아니지만, 분명히 중국산 제품의 미국 가금류 시장으로 완전히 진출하는 데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미국에서 자란 닭을 중국 공장에서 조리하여 미국으로 다시 수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중국에서 사육된 닭을 중국의 가공 업체에 의해 조리하거나 냉동한 뒤 미국에 수출시키는 완전한 개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예측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이슈 대응방안


미국인들에게 중국의 식품가공 안전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인식되어지는 경향이 많다. 2014년 6월 중국 식품 문제에 관한 공청회에서 뉴저지의 공화당 의원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은, “중국은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쇠고기, 터지는 수박, 항생제 든 나물, 중금속 오염 쌀, 표백제에 담근 버섯, 그리고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각성제 범벅 돼지고기”를 생산했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에서 사육된 닭을 중국으로 수출해 가공한 뒤 다시 수입하는 미국의 이러한 무역은 경제성이 없어 보인다. 이것은 미국산 제품의 중국 수출을 위한 무역 및 관세에 관련된 것인 셈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99년 미국 정부가 한국 양계농장의 위생과 질병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국산 닭고기 및 가금류의 수입을 금지시켰지만 지난 2014년 5월 한국이 미국의 열처리 가금육제품 수입허용국이 되며 대미 수출이 재개된 상황이다. 육류 및 가금류의 경우 이처럼 까다로운 검역과정 등으로 수출장벽이 높은 분야 중 하나이나, 가공된 닭고기의 경우 수출절차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다양한 양념을 바탕으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는 신제품을 개발하기에 용이하다고 판단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식품의약청이 지난 해 이미 식품안전현대화법을 통해 자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상황으로, 특히 아시아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이나 가금류 및 축산물에 대해 강화된 검역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수출기업은 중국산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공정 기준과 안전한 식품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아시아 산 가금류 제품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품관리와 마케팅에 힘써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modernfarmer.com/2014/11/chicken-china-may-show-u-s-shores/
http://www.dailydem.com/opinion/article_ebc02637-d207-5dad-8f85-3ec5e30367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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