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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2014

버터 부족 현상 심각화, 10월 버터 재고량도 감소(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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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제조 등으로 버터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소매점에서는 국산 버터 제품의 품절 현상이 빈발해 대량의 버터를 사용해야하는 양과자점에서도 버터 구입에 곤란을 겪고 있다. 주요 원인은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해 생유(생우유, 소에서 짜낸 후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우유)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 국내에서 낙농가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생유 생산량도 회복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버터 부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이미 두 차례 긴급 버터 수입을 실시한 것에 대해 농림수산성은 "올해 분은 추가 수입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양과자 업계에서는 "버터가 도대체 어디 있느냐"며 항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일본의 버터 부족 현상은 특히 더 심각하다. 슈퍼마켓 유제품 선반이 비어있거나 ‘버터풍' 등으로 표시된 마가린이 대체품으로써 선반을 차지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산케이슈퍼 도쿄 고토구점의 미즈노 사장은 "진열장에 제품을 많이 늘어놓으면 몽땅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있어 현재는 1개씩 밖에 진열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11월 들어 입하량이 더욱더 감소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객들이 버터를 살 수 있도록 고육지책을 강구한 것이다.

 

소매 판매뿐만 아니라, 업무용 버터 제품에 있어서도 공급 부족이 이어졌다. 도쿄에서 유명한 전통 양과자점 띠아레(パティスリ?ティアレ)를 운영하는 아키히코 사장은 "지인의 가게에서는 마가린으로 대용할 수 있는 과자에는 버터 사용을 포기했다“라며 낙담했다. 11월 국산 버터의 매입 가격은 1개(450g)당 전년 동월 대비 13%나 증가했다. 또한 공급업자들로부터는 여름부터 전년 동월 대비 30% 정도로 납입을 제한할 것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

 

버터 부족 현상은 원료가 되는 생유 생산량이 국내 낙농가의 이농 등으로 감소한 데다 작년 여름 무더위로 인해 생유 생산이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체력이 떨어져 유선염(유방의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젖소가 늘어나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3% 감소되는 달이 지난 가을부터 계속되었다. 일단 생산된 생유는 우유와 생크림에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그에 비해 저장성이 높은 버터는 뒷전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월간 버터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23.5%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국내 낙농가 보호를 위해 버터 수입에 높은 관세가 걸려있어 매년 일정량에 한해 낮은 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관세할당제도가 취해지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7,000톤의 버터를 긴급 수입했으며 이어서 9월에 3,000톤을 추가 수입했다. 1년에 두 차례 긴급 수입을 실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총 1만 톤을 수입했지만 여전히 수급 조정이 어려운 상태로, 내년 이후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인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일본양과자산업협회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유명 양과자점 시에루본(シエルボン)의 카마다(鎌田) 사장은 "이러한 버터 부족은 처음이다. 생유 생산량 회복에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다"라며 공급량의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 ▼ 일본 전국 생유 및 우유 생산량 추이 >

 

  *출처 : 농림수산성 통계부

                               < ▼생유 및 우유, 유제품 생산량 >

구분

단위

생산량

전년 동월 대비 (%)

생유

598,138

98.3

우유

kl

267,267

98.2

가공유·성분조정우유

kl

39,924

95.6

전분유

945

116.4

탈지분유

7,448

90.7

버터

3,941

100.5

*출처 : 농림수산성 통계부

 

 

                                            < ▼유제품의 월말 재고량 >

 

*출처 : 농림수산성 통계부

 

 

한편, 10월 생유 생산량은 59만 8,13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고 우유 생산량 또한 1.8% 감소해 총 26만 7,267kl에 그쳤다. 그 외 유제품은 전분유가 945톤으로 16.4% 증가했고 탈지분유가 9.3%로 대폭 감소하며 7,448톤을 기록했다. 버터는 3,941톤으로 0.5% 소폭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유제품 생산량에 비해, 재고량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모든 품목이 대폭 감소했다. 전분유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 경향을 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탈지분유와 버터는 달마다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 특히 버터는 전년 동월 대비 29.3%나 감소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이슈 대응방안


버터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소매점에서는 국산 버터 제품의 품절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슈퍼마켓 유제품 선반이 비어있거나 마가린이 대체품으로써 선반을 차지하는 경우도 빈번하며 한 번에 제품을 1개씩만 진열하는 슈퍼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소매 판매뿐만 아니라, 업무용 버터 제품에 있어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등 올해 일본의 버터 부족은 특히 더 심각하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 2회의 버터 긴급 수입이 실시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낙농가 감소와 생유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향후 버터의 공급 부족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국내 낙농가 보호를 위해 버터 관세할당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제조업체나 소매업체 등이 임의적으로 버터를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버터 수출업체들이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본 버터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정부의 수입 조치에도 항상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at-s.com/news/detail/1174144697.html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1126-00000087-san-bus_all
http://www.iza.ne.jp/kiji/life/news/141101/lif14110111200008-n1.html
http://www.maff.go.jp/j/tokei/kouhyou/gyunyu/pdf/gyunyu_1410.pdf
http://www.maff.go.jp/j/tokei/kouhyou/gyunyu_doukou/pdf/gyunyu_doko_141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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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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