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 2명을 키우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에 감동을 준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리스시 마이크 맥길시장이 3일 LA한국문화원에서 12시부터 열리는 한국음식 만들기 경연대회에 참여한다.

맥길 시장은 30일 "최근 한국음식을 만드는 대회가 있다며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응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문화를 새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LA한국문화원의 벤 허씨는 "한인 입양아를 키우고 있고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사 신청자 수가 넘치지만 참석자 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과 LA aT센터(지사장 홍주식)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국인 전문요리사 26명이 참가해 김치 응용요리를 선보인다.

한편 최근 조류독감 치료제 역할로 김치가 부각되면서 대회에 참여하려는 미국인 요리사들이 크게 늘어나 주최측이 참가인원을 늘린 상태다.

허씨는 "참석자를 15명으로 제한하려 했으나 응모신청이 쇄도해 하는 수 없이 20명으로 늘렸다"며 "대기자 6명까지 포함하면 25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 aT 센터 (자료원: Joongang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