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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2013

[미국-뉴욕]새우 연어 값이 마구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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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욕]새우 연어 값이 마구 뛴다

 

새우와 연어 등 한인들이 즐겨찾는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통업체는 물론이고 식당에도 비상이 걸렸다.

 

새우와 연어 모두 중국의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은 물론 물량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새우의 경우 최대 수출국인 태국에서 발생한 새우 전염병(조기폐사증후군·EMS)으로 생산량이 40%까지 감소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수산물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새우 값이 올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종류에 따라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배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들이 즐겨먹는 블랙타이거 새우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새우 수입은 지난해 27%, 지난 1~4월에는 23% 줄었다. 또 새우 값 폭등과 공급 부족으로 일부 식당 체인들은 메뉴 가격 인상은 물론 메뉴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

 

버바검프슈림프 등 해산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랜드리사의 릭 리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메뉴 변경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어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연어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올랐다.

 

이처럼 수산물 가격이 껑충 뛰면서 한인 유통업체들과 식당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해튼에서 피시마켓을 운영하는 한 한인 업주는 "보통 여름철은 생선 판매량이 줄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올해는 도매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양을 줄이면서 판매량이 올 초의 70~8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우의 경우 중간사이즈 소매가가 파운드당 9~10달러대로 올 초보다 2달러 정도 올랐다. 연어 역시 파운드당 10달러가 넘는 등 올 초보다 가격이 20~30% 정도 더 오른 상황이다.

 

식당도 울상이다.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도 가격에 민감한 식당 고객들 때문에 바로 메뉴에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동해수산의 케빈 박 사장은 "메뉴에 나가는 생선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조금만 올려도 고객들은 바로 알아차린다"며 "수산물 가격이 올라도 일단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주중앙일보 20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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