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한국의 포도맛이 살아있는 경기도 화성포도 특판행사가 한인마켓에서 진행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주요 한인마켓에 일제히 출시된 화성포도는 한국의 산지에서 수확과 함께 특수 냉장포장된 제품이어서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위생적이고 신선도가 높은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성포도를 포함해 세계 10여개 국가에 매년 1000여톤의 한국산 포도가 수출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미국에 수입되는 물량이 연간 200톤 가량 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김두식 사무관은 "화성포도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지 3년째가 되었고, 지난 해에만 미국 시장에 들어온 화성 포도가 70톤에 달한다"며, "올해 목표 수출물량이 80톤 가량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한국의 작황사정이 좋지 않아 60톤 선에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무관은 "한국 화성포도는 단위면적 1천평방미터당 500~600kg 가량 생산되는 미국·유럽산 포도보다 3~6배 가량 생산성이 높고 당도와 맛이 월등하게 우수해 수출 유망 농산물로 양성시키고 있는 주요 농산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화성시 포도수출 협의회 홍응유 회장은 "한국 포도는 비를 안맞히고 재배하기 때문에 품질이 일정하고 당도와 진한 맛이 일품이어서 '꿀포도'로 불리고 있다"면서, "한국산 배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수출 유망 과일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해부터 한국산 포도의 우수성이 교민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 알려지고 있어 한국산 포도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러리아 마켓 이승렬 매니저는 "화성포도가 미국산 포도보다 2배 가량 가격차이가 나지만 한번 사먹어본 손님은 꼭 다시 찾을 만큼 품질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포도 수입업체인 우진트레이딩은 LA aT센터와 경기도청·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LA 갤러리아·가주·한남체인·한국마켓과 플러툰 한남체인, 세리토스 시온마켓, 가든그로브 아리랑 마켓에서 화성포도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