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싱가포르에 부는 웰빙 바람
조회851싱가포르에 최초의 웰빙 푸드코트 오픈
싱가포르의 외식 인구 및 비만 인구의 증가에 발 맞추어 싱가포 정부에서는 싱가포르 최초의
웰빙 푸드코트 (Food Court)를 어제 새로이 선보였다. 싱가포르 건강촉진기구 (Health Promotion
Board)와 부킷바톡지역구의 추진으로 개점된 이 웰빙 푸드코트는 기존의 평범한 푸드코트에서
King Coffee House란 새로운 간판을 내걸고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부킷바톡 (Bukit Batok) 이스트 에비뉴 5에 위치한 이 푸드코트는 8개의 서로 다른 메뉴를 제공
하는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에는 현미와 통밀국수 그리고 저
지방오일 등으로 요리된 음식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싱가포르 국민이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의 하나인 치킨라이스의 경우 이곳에서는 닭 껍질을 없
애고 현미를 섞어 요리하기 때문에 기존의 치킨라이스 600칼로리에서 웰빙 치킨라이스 500칼로
리로 약 100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각 메뉴에는 새로이 선보이는 건강식단의 변화된 칼로리도 같이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이 웰빙 푸드코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건강촉진기구에서는 올해 안에
싱가포르 내 19곳의 웰빙 푸드코트를 더 개점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시작되는 사업인 만큼
입점 식당 주인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식자재를 모두 건강식으로 바꾸다 보니 들어가는 식
자재 구입비도 부담이 되고 또한 이미 길들여진 싱가포르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건강촉진기구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 납품하는 식자재 납품업체에는 기존의
식자재 값과 같은 가격으로 납품할 것과 맛의 큰 차이 없이 오일과 염분을 적게 사용하고도
요리하는 법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촉진기구 국장 Ang씨는 입점 주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웰빙 푸드코트의 매출에는 큰 변화
가 없을 것이고 오히려 건강을 생각하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수요가 향상됨에 따라 매출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싱가포르 Straits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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