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7
2001
일본 2000년 가계조사 ″식료품 지출 10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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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구매기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總務省이 발표한 2000년 전세대 가계조사에 따르면 1세대당 소비지출은
8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은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하였으며, 10년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조리식품은 4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원예품은 조사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여 구매액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과실은 구입액은 감소하였지만 단가 하락으로 구입량은 늘어났으며,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냉동품, 도시락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 야채류 - 2년 연속 감소
2000년 신선야채의 1세대당 구입량은 191kg으로 거의 전년 수준이었다.
구입금액은 2년 연속 감소하여 전년보다 8% 줄어든 6만 8천엔이었다.
6만엔대는 지난 `87년 6만 9천엔 이래 처음이며, 연말을 제외하고는 풍작경향으로
단가하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입량이 대폭 줄어든 것은 호박으로 전년대비 7% 감소하였으며, 죽순 6%,
오이 5% 각각 감소하였다. 시금치, 양상추, 토란, 우엉 등도 각각 4% 감소하였다.
반면 고구마는 7% 증가하였으며, 그 외 토마토(6%↑), 대파(7%↑), 양배추(3%↑),
생표고(3%↑)도 각각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저렴하여 구입량은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구입액은 고구마와 양상추를 제외하고는 주요 품목 모두 감소를 나타냈다.
특히 금액이 감소한 것은 배추, 양배추, 대파 등으로 전년보다 각 2할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당근, 우엉, 양파, 호박, 가지 등도 1할 이상 감소하였다.
주로 수입품이 증가한 품목이나 중량야채 등에서 지출이 감소했다.
△ 과실류 - 구입량은 증가
1세대당 신선과실 연간 구입액은 42,519엔으로 전년보다 1,485엔(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입량은 102kg으로 조금 증가하였으며, 저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여름에 기온이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여름과실의 경우
경합상품인 청량음료로 치우친 것도 구입액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폼목별로 보면, 사과는 5,688엔으로 약간 증가를 보였으나 밀감은 6,186엔으로
2% 정도 감소하였다.
수량 및 금액이 많이 증가한 것은 딸기로 1팩(300g)당 가격이 400엔 이하로
안정되어 있어 비교적으로 싼 느낌을 주어 4,965엔을 지출하여 4%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수량으로는 3.9kg으로 전년보다 5% 정도 증가를 기록하였다.
한편, 여름과실인 수박은 1,966엔으로 2,000엔을 밑돌았다.
△ 절화, 원예품 - 최초로 감소
절화 및 원예품도 전년보다 감소를 나타냈다.
원예품은 조사를 시작한 1990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처음으로 감소를
나타내어 10,774엔을 지출하였다.
구입빈도도 전년보다 약간 줄어 가드닝붐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절화도 11,551엔으로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경기불황으로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여 낮은 단가로 추이되었다.
시장 관계자는『고액의 선물용이나 사무용 수요가 줄고 개인소비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조리식품 - 냉동식품은 증가
조리식품의 지출은 99,280엔으로 전년대비 444엔(0.5%) 감소하였으며, 4년만에
마이너스로 반전되었다.
중식 시장의 경쟁격화 및 단가하락 영향 등으로 구입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액 증가율이 높은 것은 도시락 등 주식용 조리식품과 냉동식품으로
각각 38,539엔(1.6%↑), 4,500엔(4.6%↑)으로 증가수치를 나타냈다.
(자료 : 오사카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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