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에 완전 개방된 베트남 소매시장(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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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매 매출액 증가율(전년도 대비)>
2015년에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 AEC)설립과 양국 및 다자국 자유무역협정은 베트남 소매시장의 개방에 도움을 줄 것이며 그 결과, 베트남 소매업체들은 외국거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맞부딪치게 될 것이다.
WTO에 가입한지 8년 후, 베트남은 메트로 캐시 앤 캐리(Metro Cash & Carry ; 독일), 빅 씨(Big C ; 프랑스) 파크슨(Parkson ; 말레이시아), 서클(Circle ; 미국), 롯데(Lotte ; 대한민국), 이온(AEON : 일본), 페어프라이스(FairPrice : 싱가포르) 같은 세계의 여러 선도적인 유통업체들을 베트남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태국 대형 유통업체인 베를리 저커(Berli Jucker)와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2005년 중반이래로 베트남에 진출한 싱가포르 편의점업체 샵 앤 고(Shop & Go)는 110개의 매장을 가진 베트남 최대 편의점 업체로 자리매김했고 그 뒤를 호치민 시에 70개의 매장을 보유한 미국의 써클 케이(Circle K)가 차지했다.
태국의 비 마트(B’Mart) 역시 일본의 패밀리마트(FamilyMart Chain)을 인수한 이후 96개의 매장을 열었고 그 수는 2018년까지 300개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Big C는 최근 베트남 전역에 10개의 C-Express매장을 열었다.
통계치들 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700개의 편의점, 37개의 상업센터, 168개의 슈퍼마켓, 240개의 전통 시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만큼 베트남은 잠재력이 큰 소매시장이다. 소매 수익성장률은 지난 5년간 21.2% 성장했으며 2013년에는 1억 2,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베트남 소매업자의 수가 오히려 제한되어 있더라도 사이공 쿱(Co,op)은 72개의 슈퍼마켓과 86개의 식품점, 200개의 매장, Sence 시에 1개의 상업센터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동 헝 회사(Dong Hung Company)는 26개의 시티마트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고 퐁 회사(Phong Company)는 6개의 무역센터와 사이공에 2개의 슈퍼마켓과 42개 식품점을 확보하고 있다. 낫남 회사(Not nam company)는 피비마트(fivimart) 슈퍼마켓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주요 외국 유통업체>
업체명 |
사진 |
특징 |
메트로 (Met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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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 15개 매장 보유 |
빅 씨(Big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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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 26개 하이퍼마켓 및 슈퍼매장 보유 |
롯데(Lot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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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 2008년도 진출(현재 11개) |
파크슨(Park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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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 9개 매장 보유 |
이온(A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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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 2014년 호치민 시 첫 진출(현재 6개) - 베트남 식품 80% 차지(600개국에서 식품수입) |
<▼ 베트남 주요 유통업체>
업체명 |
사진 |
특징 |
피비마트 (Fivi M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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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at Nam社가 경영하는 유통매장임 ● 아시아 유통 TOP 500, 베트남 유통매장 TOP 10에 등재됨 |
쿠웁마트 (Coop M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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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gon Co-op사가 경영하는 대형유통매장임. ● 수입 및 수출 자격을 획득하여 다양한 외국 물품을 취급하고 있음 |
하프로마트 (Hapro M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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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트레이드 그룹 산하에 있는 대형유통매장. 신선식품, 가공식품, 해산물 등 다양한 식품 및 각종생활 용품을 취급함. |
베트남소매협회(Vietnam Retailers Association)장인 Dinh Thi My Loan은 현재 베트남의 소매업체 중 10%와 슈퍼마켓 중 40%를 외국 슈퍼마켓 및 유통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외국 소매업체들은 베트남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WTO 협의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기업은 2009년 이래로 베트남유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 WTO분류에 따라 수수료 에이전트, 도매, 소매, 다단계판매, 프랜차이즈 등이 외국인직접투자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업종에 포함된다.
한편 외국소매업체들이 베트남에서 담배, 신문, 책, 잡지, 비디오, 귀금속, 약품, 다이너마이트, 휘발유, 원유, 설탕, 쌀의 유통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올해 3월 29일 베트남정부는 경제적 수요 심사(Economic Needs Test)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외국계기업들은 500㎡미만의 소매매장들이 쌀, 설탕, 담배, 책등을 판매하는 것을 제외하고 그들의 매장을 설립할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
베트남은 또한 베트남 내 외국소매매장에서 식품의 원산지를 제한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국 소매업자들에게 베트남에서 팔 수 있는 외국산과 베트남 산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실어주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 Panel)에 따르면 베트남 유통산업은 앞으로 10년간 연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 측은 베트남은 2012년 기준 총 인구가 8,877만 명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은데다 총 인구의 50%가 30대 미만이고 국내총생산(GDP)은 1700억 달러로 세계 58위이고 매년 5∼6%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지난 7월부터 개정된 부동산법은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을 가능케 해서 비싼 임대료로 진출을 망설였던 글로벌 유통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각종 걸림돌이 제거되자 올해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과 외식기업들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가 한국보다 많고 중국보다 진출하기 덜 까다로워 유통업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한·베트남 FTA 실질 타결 합의의사록’에 서명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슈 대응방안
ASEAN 협정과 FTA 추진, 규제완화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에서 해외유통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유통기업들 역시 고공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유통시장을 주목하면서 앞 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소매업 중 10%, 슈퍼마켓 중 40%를 외국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점점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롯데가 베트남에 1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초에 이마트가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 베트남 유통시장에 입점하고자 하는 우리 수출업체들은 이러한 동향에 주목하고 적절한 유통경로를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english.vietnamnet.vn/fms/business/118563/vietnam-retail-market-to-fully-open-for-foreign-firms.html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037917
http://www.mayerbrown.com/Food--Beverage-Liberalisation-and-Vietnams-WTO-Commitments-12-1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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