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일본에 첫 쌀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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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2.7백만 톤의 초과 쌀 생산량을 달성한 인도네시아는, 최고급 쌀을 일본으로 수출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는 국립물류기관(National Logistics Agency: Bulog)을 독점 쌀 수출 담당기관으로 지정하여, 첫 수출 대상국인 일본으로의 쌀 수출을 담당하게 하였다.
Bulog 국장인 Mustafa 씨는, 인도네시아가 일본인들이 소비하는 최고급 쌀의 정기적인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미 일본 수입업자들이 연구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일본으로의 쌀 수출은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으로 수출될 쌀은 잘린 쌀이 5~10%밖에 포함되지 않은 최고급 쌀이다.
수출 물량은 월 1만~2만 톤, 또는 년 12만~14만 톤에 이를 전망으로, 인도네시아 국내 쌀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연간 쌀 생산량은 35백만 톤이다. 일본에서의 인도네시아 쌀 판매 가격은 kg당 1~2 US 달러로 예상된다.
Mustafa 국장에 따르면, 일본 이외의 다른 국가들도 인도네시아에 중급 쌀 수출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티모르, 부르나이 등과 같은 아세안 국가들이다. 인도네시아는 1백만~1.5백만 톤의 중급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쌀 수출을 결정하는 기관은 통상부로서, 쌀 수출을 위해서는 초과 생산량 3백만 톤을 달성해야 한다. 만약 인도네시아에서 2009년에 목표 생산량인 63.5백만 톤의 벼를 수확하게 된다면, 아세안 국가로의 쌀 수출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통계청(Central Bureau of Statistics: BPS)은 작년의 건조 벼 생산량을 전년 대비 2.72백만 톤 증가한 59.88백만 톤으로 추산하였다. 2007년에도 인도네시아의 건조 벼 생산량은 2006년 대비 2.7백만 톤 증가한 바 있다.
2008년 쌀 자급자족을 이루어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수요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쌀 수출량과 품종에 제한을 두는 등, 쌀 수출에 아직 소극적인 입장이다. 정부에서는 국내 시장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쌀을 포함한 식품류의 수출에 관한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식인 쌀의 가격을 kg당 4,750~6,000 루피 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싱가포르 aT (ANTAR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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