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와 농가ㆍ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경감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

완주군은 18일 지난해보다 10% 증액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실류ㆍ화훼류 등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가와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출물류비는 수출품목ㆍ수출지역ㆍ운송수단에 따른 표준물류비를 기준으로 지난해 15%에서 올해 22%로 상향 지원되며, 지원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다.

군은 올해 이미 지난 2일 수출농가와 업체에 상반기 수출물류비를 3,000만원 지원한 바 있다.

그동안 수출물류비 지원이 오히려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으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문한필 부연구위원 등이 밝힌 연구 자료에 따르면 수출물류비 지원액이 10% 증가할 경우 수출액은 2.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호기심과 구입의사가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하반기에도 예산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농가와 수출업체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완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