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올해부터 쇠고기 수입, 입찰제로 시행
조회240-축산업자들 쇠고기 가격 폭락 우려 쇠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문제 해결 위한것 -
하따 라자사 경제 조정부 장관은 지난 달 27일, 발리 덴빠스로 출장 중 쇠고기 공급 부족에 관해 논의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쇠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재 재래시장에서의 쇠고기 가격은 kg 당 9만 루피아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쇠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상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장 독점이 없게끔 입찰을 통해 쇠고기 수입을 한다.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은 "쇠고기 입찰 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상부장관과 통업부장관이 입찰에 관한 규정 및 절차 제정을 맡았다. 쇠고기 수입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수입할 예정이다.
또한 입찰은 독점이나 공모가 없게끔 공개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올해부터 쇠고기 수입은 입찰제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축산업자들은 '만약 정부가 쇠고기를 수입하면 쇠고기 가격이 폭락할 것이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은 "정부가 축산업자들의 사업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쇠고기 가격이 너무 상승해 국민들이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이 저렴한 쇠고기를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쇠고기 수입업자들 또한 "정부가 입찰을 통해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쇠고기 공급과 관련한 허가는 농업부장관이 발행해주었다. 하지만 최근 농업부 장관은 번영정의당 총재와 공모해 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은 "현재 쇠고기 수입을 허가로 해 왔지만 오남용될 우려가 있다. 이에 입찰을 통해 수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2년 48만 4,000톤 가량의 쇠고기를 필요로 했으며, 올해에는 50만톤의 쇠고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민 1인당 평균 1.9kg의 쇠고기를 소비했으며, 올해는 1인당 평균 2.2kg의 쇠고기를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쇠고기 수입업자는 67명으로 쇠고기 수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이다. 지난 해에는 85,000톤의 쇠고기를 수입했으며 올해는 80,000톤의 쇠고기를 수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분기 쇠고기 가격은 kg당 65,000 루피아였으며, 2분기에 80,000~85,000 루피아, 금식기간 및 레바란 때 90,000~95,000 루피아까지 치솟았으며 현재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금식기간 및 레바란 때에는 쇠고기 가격이 12만 5,000루피아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끝으로 농업부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월 각 나라별 kg당 쇠고기 가격은 다음과 같다.
인도네시아 9.76 달러로 가장 높으며, 그 뒤를 이어 인도 7.4달러, 말레이시아/독일 4.3 달러, 태국/호주 4.2 달러, 일본 3.9 달러 순이다.
[한나프레스 2013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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