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에서부터 포장 단계까지, 식품의 원재료에 대한 유통 경로를 추적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공급 체인들과 좀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

유기농 식품 지출이 늘고 GMO(Genetically Modified Product)가 아닌 제품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입할 때, ‘식품 안에 든 성분’에서 ‘재료의 생산, 유통 전 과정’ 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

진보된 기술은 공급자들과 농장주들을 소비자들과 연결시켜 주고, 식품의 공급 체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신선도, 그리고 원재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트렌드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농장주들은 재료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프린트하고, 라벨링할 수 있는 휴대용 GPS 장치를 제공하는 모바일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선한 과일, 채소, 그리고 해산물 등의 원산지, 생산 과정, 리콜 이슈 등에 대해 찾을 수 있다.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식품의 성분 리스트 뿐만 아니라, 원재료들의 생산지, 생산 과정의 추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창립자 케런 허더(Karen Herther)는 전했다. LOHAS에 의해 실시된 2013-14년 소비자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다수가 물건을 선택할 때 브랜드 이름을 검색해 본다고 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70% 이상은 포장지에 적혀 있는 브랜드 라벨이나 광고지 등을 본다고 대답했으며 소수의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를 직접 방문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본다고 대답했다.

베이비 붐 세대, 밀레니엄 세대, Z세대의 성장과 함께, 이러한 소비자의 움직임은 단지 신선하고, 건강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한하지 않는다.

“사회적이고 환경적인 요인, 즉 지역의 생산자들과 상부상조하며, GMO 라벨 운동과 같은 식품 안전에 관한 이슈와 동물실험, 환경 친화적 생산 과정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이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이슈들이다.”라고 허더는 전했다.

이러한 요소에 따른 관심사로 과일과 야채, 육류와 가금류, 유제품, 그리고 유아용 식품이 가장 주요시 되는 식품 카테고리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기농 식품업계에 있어서 자기 충족적인 결과를 낳는다. 많은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공개 될수록 소비하려는 욕구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생산되는 육류, 가금류, 어류 등의 제품이 그렇다. 허더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양식된 해산물의 라벨링, 다양한 해산물 검증서 등이 이것들을 소비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얻고, 공급자들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또 어떤 경우 돈을 절약하고 안전성까지 더할 수 있다.

에디블 소프트웨어(Edible Software), 푸드링크(FoodLink), 하비스트마크(HarvestMark), 리얼타임팜(Real Time Farms), 시스프로포푸드(Syspro for Food)등의 업체에서 이러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 로하스(LOHAS ;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 건강과 환경,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 등을 고려한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을 일컫는 말로서,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 이슈 대응방안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정보력이 점점 더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 식품이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지만, 철저한 유기농 생산 시스템과 정확한 원산지 표기, 안정성과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에 대한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specialtyfood.com/news-trends/featured-articles/article/traceability-tools-emphasize-transparency-effici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