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
2000
네덜란드, 일본음식문화 급속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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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네덜란드 상인들이 16세기 일본에 상륙하여 상거래를 시작한지 정확히 400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다. 네덜란드와 일본간의 첫 상거래가 이루어진 이후 일본문화는 네덜란드에 서서히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이제 네덜란드 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확실한 위치를 고수하기 시작하고 있다. 네덜란드인의 일본음식에 대한 관심은 다른 일본 문화(즉, 예술, 정원 조경, 다도, 명상 등)처럼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음식문화는 최근 네덜란드에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일본식당이 처음으로 네덜란드에 소개되었을 당시 일본음식은 비싸고 고급음식으로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반적인 인식을 깨고 최근 가격이 저렴한 소규모 스시바(Sushi Bar)가 대도시에 차례로 등장하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부 스시바는 식탁이외에 한 쪽 공간에 댄스홀을 설치하고 고객의 흥을 돋구고있다. 또한 일본식으로 스시바에 이동벨트를 설치하여 스시를 서브함으로써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스시바도 등장하였다. 스시바는 현재 주로 암스테르담, 헤이그, 로테르담과 같은 대도시에 그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트레크트시에는 중앙역에 스시바가 등장하여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시바를 이용하는 고객은 거의 네덜란드 현지인이며 스시바 소유주 역시 네덜란드인이다. 암스테르담 시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시바 젠토(Zento)의 경우 이태리인 주방장이스시를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일본 스시는 스시바뿐만 아니라 일반 수퍼마켓에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네덜란드 최대 수퍼체인 알버트헤인(Albert Heijn)의 외국식품 코너에서는 스시재료 및 도구를 항시 판매하고 있으며 스시도시락을 판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제 스시는 네덜란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자료 : 화란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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