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내 영유아용 분유제품 선두업체인 쉐인(雪印), 궤이거(桂格), 야페이(亞培) 등이 일제히 분유의 가격을 한통 당 최대 80대만달러, 5.1%에서 9.5%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식품안전 관련 문제가 수그러들기도 전에 대만 내 유명 영유아용 분유제품 브랜드인 쉐인과 궤이거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9개 분유제품의 가격을 30대만달러에서 80대만달러까지 상향 조정할 것이며 최고 9.5%까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발표하였다. 올해 5월, 6월에도 야페이를 포함한 카뤄타니, 베이비카얼 등 브랜드의 분유 가격 인상이 있었고 9월 포장교체로 인하여 또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꾸준히 상승하는 분유가격에 한 달에 분유 3~4통 정도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300여 대만달러의 지출이 더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최근 몇 년간 가격 하락이 없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는 분유가격에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1일부터 쉐인에서 공급하는 A1영유아용 분유제품과 F2영유아용 분유제품은 630대만달러에서 660대만달러로 인상될 것이고, 궤이거에서 공급하는 3가지 종류의 영유아 분유도 한통 당 60대만달러에서 80대만달러 정도 인상되며 총 9개 종류의 영유아용 분유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페이(亞培) 신메이리(心美力)시리즈의 영유아용 분유는 9월초에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이번에 분유포장 교체로 인하여 가격을 799대만달러에서 849대만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다. 

대만 분유업계는 분유가격이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제 분유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이러한 가격상승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국제 분유가격을 지켜보면 올해 초 1톤에 4,900달에 공급되는 분유가격이 10월에는 1톤에 2500까지 하락하였으며 분유가격 하락폭이 50% 가까이 된다.

하지만 쉐인 측은 대부분의 분유가 오세아니아에서 수입되는 만큼 오세아니아 측의 분유원료 상승으로 인하여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공정위원회(公平會)는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분유의 경우 관세율 하락으로 전체적인 수입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공정위원회는 분유업계의 이러한 가격상승 혹은 가격하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는 분유업체의 가격 담합이 의심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슈 대응방안

올해 5월, 6월 분유가격 인상에 이어 최근 대만 영유아 분유 선두기업인 쉐인(雪印), 궤이거(桂格), 야페이(亞培) 등 기업들이 일제히 분유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 업체 측은 오세아니아 등 지역에서 수입되는 분유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불가피한 가격 상승이라고 언급하고 있자만 대만 공정위원회는 분유업체의 이러한 분유가격 상승에 가격 담합이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하여 조사할 것이라고 대응하였다. 대만 영유아 분유제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대만 현지의 이러한 가격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가격 경쟁력이 있는 우리 제품으로 대만시장을 공략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news.cts.com.tw/cts/general/201411/201411021530258.html#.VFbBUTSsUQg
http://n.yam.com/ebcnews/life/20141102/20141102656408.html
http://video.n.yam.com/20141102656492/%E6%A1%82%E6%A0%BC%E3%80%81%E9%9B%AA%E5%8D%B0%E5%AC%B0%E5%B9%BC%E5%A5%B6%E7%B2%89%E8%AA%BF%E6%BC%B2%EF%BC%81%20%E6%9C%80%E8%B2%B4%E6%AF%8F%E7%BD%90%E5%A4%9A80%E5%85%83
http://ap.ntdtv.com/b5/20141102/video/135314.html?%E6%BE%B3%E6%B4%B2%E9%9B%AA%E5%8D%B0%E5%A5%B6%E7%B2%89%206%E6%AC%BE%E5%AC%B0%E5%85%92%E5%A5%B6%E7%B2%89%E6%BC%B230%E5%85%83
http://www.cna.com.tw/news/firstnews/201411025002-1.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