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난해 슈퍼마켓 가격 상승 물가상승률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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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형 슈퍼마켓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이유로 계속해서 상품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지난해 슈퍼마켓 상품가격에 대한 홍콩 소비자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크앤샵, 웰컴, 밴가드 등 3개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200개 상품 중 60%가 2008년보다 가격이 오르고 평균 상승폭이 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물가 상승률인 0.5%보다 5배나 많은 것으로 특히 치즈의 경우 예년에 비해 25% 가까이 가격이 올랐으며 견과류와 분유도 10% 넘게 비싸졌다. 소비자위원회는 슈퍼마켓의 가격 인상 요인 중 하나는 지난해 환율 변동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대 슈퍼마켓의 200가지 상품 중 119가지 상품의 가격이 인상됐으며 71가지 상품은 2008년보다 저렴해졌고 10가지 상품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슈퍼마켓 상품 전체의 평균 가격은 3% 올라 12.6% 급증했던 2008년보다 인상폭이 완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물가상승률이 0.5%였던 데 반해 슈퍼마켓의 가격 인상폭은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위원회 관계자는 슈퍼마켓의 지속적인 가격 인상과 관련하여 "홍콩은 현재 가격 책정 표준 양식과 관련한 법규가 없는 상태기 때문에 판매업체가 관련 자료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단 값을 올렸다가 다시 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출처 : 위클리홍콩('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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