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호수와 저수지 등 내수면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임신부나 어린이에대한 정부 기준을 초과하는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4일 환경보호청(EPA)에 석탄사용 공장들의 수은 제거 기준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공기를 맑게하자(Clear the air)'는 단체가 EPA의 조사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500곳의 호수와 저수지에서 채취한 물고기 2547 마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전체 물고기의 55%는 평균 체중의 여성이 주 2회 먹을 경우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물고기의 76%는 평균 몸무게의 3세 이하 어린이가 주 2회먹을 경우 수은섭취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 LA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