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머금은 우리배 '세계로'

강화섬 해풍배 60t대만 수출… 작년이어 두번째

지난해 이상기후와 일조량 부족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수확한 강화섬 해풍배 60t이 수출길에 올랐다.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2일 강화군배연구회 수출작목반(반장·민철홍)에서 생산한 강화섬 해풍배가 출하를 위한 선별작업을 마치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선적행사에는 안덕수 군수를 비롯해 작목반 회원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출하를 축하했다.

  선적작업을 위해 작목반 회원 20여명은 강화군 불은면 삼동암리에 위치한 공동선별장에서 당도, 무게, 색 등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별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고품질 해풍배 생산을 위해 비파괴선별기(빛을 투과 당도 및 품질 검증)를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을 제공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인천지사가 물류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강화섬 해풍배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인터넷과 공판장을 통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화군의 배 생산량은 55㏊에 800여t으로 예년에 비해 1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강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