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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2009

미국, 불경기의 여파 '나쁜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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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불경기가 18개월째 계속되면서 미국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최신호 ‘뉴스위크’지에 의하면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탓에  값싸고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비만이나 당뇨같은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일시적으로 돈을 절약할지는 몰라도 10년 후에는 그러한 질병으로 인해 더 많은 댓가를 지불하게 될 거라고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3억명의 인구중에 35%가 이미 비만상태인 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 비만율은 경기침체로 인한 나쁜 식사습관 때문에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고 미국의 의료인들은 우려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맥도널드는 경기침체속에서도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한 980million 달러를 기록했으며 버거킹 또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1.6%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서 이러한 우려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Hale and Hearty 같은 레스토랑에서 스프와 샐러드를 먹을 경우 적어도 30달러는 지불해야하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는 6달러만 쓰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불황에는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를 찾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사정이 돌아가자 모든 레스토랑메뉴 옆에 칼로리 표기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하여 소비자들이 메뉴를 고를 때 정확한 정보를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LAaT 센터 (자료원: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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