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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2010

[홍콩]광동성에 홍콩인 상점 급증, CEPA 발효 후 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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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에 홍콩인 상점 급증, CEPA 발효 후 50배 ↑ 


 
중국 본토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광동성에 개인 상점을 오픈하는 홍콩인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홍콩과 본토 간 경제긴밀화협정(CEPA)이 2004년에 실시된 후 지난 3월 말까지 광동성에 등록된 홍콩인 개인 사업체는 3,000여개에 달하며, 6년여 간 50배로 늘었다.

 

광동성 공상국 통계에 따르면 2004년까지 교육부에 등록된 홍콩·마카오인의 개인 사업체는 불과 70여개였지만, 금년 3월 말까지 3,337로 증가했다. 자본 총액도 680만위안에서 2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이중 홍콩인 사업체는 2,907개에서 지난 6년간 50배 이상 늘었다.

 

본토에 전체 등록된 홍콩·마카오계 개인사업체는 총 4,204(2009년 말)개로, 이중 약 80%가 광동성에 집중돼 있다.

사업 형태를 보면 소매가 전체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대중음식점과 바 등 요식업이 뒤를 잇고 있으며, 물류, IT 서비스, 도매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

 

■ 성공의 열쇠는 차별화
본토 사업을 하는 홍콩 경영자들은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004년 광저우에서 레코드 가게를 오픈한 홍콩인은 "홍콩에서 고품질의 레코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격을 제대로 표시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가격이 불투명한 본토에서 정찰제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줬고, 사업은 순조로워 현재 광저우에 축음기 제조 공장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선전에서 의류 상점을 운영하는 홍콩인은 "점원 모두가 165㎝이상의 늘씬한 여성으로, 점원을 보고 오는 손님도 많다"고 말했다. 진출 2년 만에 선전에서 이미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베이징과 상하이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는 법인화된 가맹점을 더 늘릴 생각이라고 했다.

 

■ 성공률은 50%
그러나 이들이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지는 않다. 중산시의 통계에 따르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동 시가 인가한 홍콩·마카오 개인 사업체는 413개였지만 이중 절반이 이미 철수했다.

이들이 본토에서 실패하는 예로, 광저우 베이징 거리에 제로관세를 이용해 홍콩제품만을 취급하는 상점을 CEPA가 발효된 2004년에 오픈했다. 그러나 호황도 잠시, 복제품이 나돌기 시작했고, 세입자 비용을 둘러싸고 건물주와 소매업체 간 갈등으로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는 "본토의 장사는 쉽지 않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철수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또한 CEPA로 규제가 완화됐긴 하지만 여전히 장애물이 높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콩인이 대륙에서 사업을 할 경우, 신분증과 회향증(홍콩 거주민이 중국에 들어가기 위한 여행 카드) 외에, 본토 당국의 승인을 받은 특별한 신분증명서의 제출도 요구된다. 이 문서의 검색은 복잡한 절차가 따르기 때문에 본토 친족 등 명의를 빌려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출처 : 위클리홍콩('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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