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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2010

[홍콩] 황금휴가 기간 중국 여행객 홍콩 고급분유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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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휴가 기간 중국 여행객 홍콩 고급분유 싹쓸이 


분유 품절 사태… 가격도 인상

 

 
▲ 광저우에서 온 한 여행객이 80통이 넘는 일본 분유 11상자를 구입해 수레에 실어 운반하고 있다. 
5월1일 중국의 황금휴가 기간이 시작되자 수많은 중국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해 관광과 쇼핑을 즐겼다. 특히 중국에서 또다시 독극물 분유가 적발됐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많은 수의 중국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영유아용 분유 구입에 열을 올렸다. 광저우에서 온 한 중국 남성은 총금액 10000홍콩달러가 넘는 분유 11상자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렇듯 중국 여행객들이 분유를 싹쓸이 하자 홍콩엔 분유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

 

한 약국의 경우 인기상품인 미국의 미드존슨(美贊臣, Mead Johnson)은 계속 품절 상태였고 분유 가격도 껑충 뛰어올랐다. 홍콩구룡약국총상회는 분유 공급업체가 와이어스(Wyeth, 惠氏)의 소매가격을 1일부터 10홍콩달러 인상한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찌감치 가격을 인상한 미드존슨과 애보트(abbott, 雅培)를 포함한 홍콩의 3대 분유 제품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의 연휴기간이 되면 홍콩의 건강용품 판매점과 약국은 분유를 사려는 중국 여행객으로 붐빈다. 코즈웨이베이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본 분유 80통을 구입한 한 중국 남성은 홍콩에서 판매되는 분유가 비
교적 안전하고 품질도 보증된 제품이기 때문에 3, 4개월마다 한 번씩 홍콩에 와 3~4명의 친구들을 대신해 아이들이 마실 분유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벌떼같이 몰려들어 분유를 싹쓸이하는 중국 여행객 때문에 제때 제품 공급을 받지 못하는 약국들의 일부 제품은 항상 품절 상태다.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한 약국 직원은 연휴 때면 언제나 중국 여행객이 몰려들어 분유를 모두 사간다며 미드존슨이 가장 인기가 높아 금방 바닥나지만 공급업체의 공급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물건을 대량 주문해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에는 아예 공급이 끊긴 겨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약국 책임자는 약국에 준비된 분유는 수십 통에 불과해 홍콩 시민들에게 우선 판매하고 중국 여행객에는 한 번에 2~3통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구룡약국총회 이사는 "홍콩의 분유는 만성적인 품절 문제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미드존슨과 애버트는 올해에만 1월과 3월에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했고 와이어스는 새로운 가격을 이번달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모든 제품이 10홍콩달러씩 오르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출처 : 위클리홍콩('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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